문 대통령 '정시 비율 확대' 지시...교육株 상승 지속될까?
문재인 대통령이 교육개혁관계장관회의를 열고 정시 비중 확대 논의했다는 소식에 관련 기업들의 주가가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증권업계에서는 교육주 전반의 투자심리가 개선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정시가 확대되면 사교육 수요가 늘어 관련 업체의 실적이 증대될 것이라는 예측 때문이다.
교육부는 이달 말 학생부종합전형 제도 개선 방안과 정시 비중 상향이 필요한 대학과 상향 시점, 상향 폭 등을 포함한 대입 공정성 강화 방안을 발표할 예정이다.
앞서 문 대통령은 지난 22일 국회 시정연설에서 "공정과 개혁에 대한 국민의 열망을 다시 한번 절감했다"며 "국민들께서 가장 가슴 아파하는 것이 교육에서의 불공정이다. 정시 비중 상향을 포함한 입시제도 개편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강윤구 데일리머니 전문가는 “정시비중 상향 조정 및 공정성 강화 방안 발표 일정이 이달 말에 있는 만큼 교육주들의 기대감이 지속되고 있다"면서 "이중 메가엠디가 가장 독보적인 상승세를 보이고 있지만 대학원 입시교육 사업비중이 크기 때문에 추가 상승은 제한적일 것으로 보여져 신규진입 역시 주의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이어 “정시확대로 인한 실질적인 수혜는 고등교육 사업비중이 큰 디지털대성이 수혜가 예상되며 온라인교육 서비스 매출 증대로 인한 실적 성장 역시 주가에 반영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다만 그는 “정시 비중이 확대되는 공정성 강화 정책은 이달 말부터 실제 적용됨에 따라 실적이 반영되기까지는 시간이 소요되기 때문에 발표 이후에는 교육주들의 주가 조정이 예상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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