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세권 청년주택 ‘서교동 효성 해링턴 타워’ 입주자 모집
[서울경제TV=유민호기자] 서울주택도시공사(SH)는 오는 18일부터 서울 합정역 일대에서 ‘서교동 효성 해링턴 타워’의 입주자 청약 접수를 진행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모집은 서울시가 추진하는 24만가구 공적 임대주택 공급 정책 중 ‘역세권 청년주택’ 사업의 일환으로 대상은 주택이나, 자가용을 보유하지 않은 만 19세~39세 대한민국 청년과 혼인기간 7년 이내 신혼부부 및 예비 신혼부부이다. 월 임대료(월세)는 보증금 비율과 가구 면적에 따라 36만원부터 85만원까지 다양하다.
서교동 효성 해링턴 타워는 서울 마포구 서교동 395-43번지에 들어선다. 이 단지는 지하 5층~지상 24층, 총 913가구 규모다. 공공임대 물량(162가구)을 제외한 751가구가 이번 청약으로 공급된다. 시공은 효성중공업이 맡았다. 세부 면적별로는 원룸형인 전용면적 17㎡ 288가구, 1.5룸(거실과 방 1개 분리) 형인 신혼부부용 37㎡A 292가구, 투룸 형인 공유용 38㎡B 171실 등 3가지 타입으로 구성됐다.
이 단지는 발코니 확장형으로 설계돼 전용면적보다 넓은 평면을 제공한다. 천정형 에어컨, 세탁기, 냉장고, 쿡탑 등 빌트인 가전이 무상으로 설치된다. 단지 내 작은 도서관, 피트니스센터, GX룸 등 커뮤니티 시설도 함께 조성된다. 특히 500가구 이상 공동주택으로 어린이집 의무 설치에 따라 단지 내 국공립어린이집이 운영될 예정이다.
[자료=SH]
아울러 계약갱신 및 임대사업자와 추가 계약 시 최대 8년까지 거주할 수 있고 임대료 상승은 법정 한도 내에서 가능하다. 임대 보증금 비율을 최소 30% 이상 의무화해 월세 부담을 줄였으며, 저소득 청년층 임대보증금을 최대 4,500만원 무이자로 지원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공유주택 개념을 도입하고, ‘청춘 플랫폼’ 커뮤니티 시설을 확보해 편의성도 더했다.
분양 관계자는 “서울 지하철 2호선, 6호선 더블역세권인 합정역과 가까운 데다 신촌, 홍대 지역 대학과 주변 상권을 이용하기 편리하고 여의도, 광화문 등 주요 업무지구 접근성도 높아 청년 주거 측면에서 최상의 입지”라며 “앞으로 간선급행버스(BRT) 노선이 연결되는 등 무주택 청년층에 편리한 주거를 제공한다는 정책 취지에 적합하다”고 말했다.
서교동 효성 해링턴 타워 입주자 모집 일정은 오는 18일부터 22일까지 SH를 통해 온라인으로 신청하며, 서류 심사를 거쳐 내년 3월 4일 당첨자가 발표된다. 입주는 내년 5월 진행될 예정이다. 자세한 내용은 SH 홈페이지 및 콜센터에서 확인할 수 있다. /you@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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