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중 무역협상 불확실성속 각종 테마주 요란

[앵커]
이번주 우리 증시는 초반 미중 무역분쟁 완화 조짐에 글로벌 증시가 상승랠리를 이어가는 중에도 이같은 상승세에 크게 편승하지 못한 모습을 보였는데요. 이런 박스권 장세 속에서 각종 테마주만 요란하게 움직이는 현상이 나타났습니다. 이번 한주간의 증시를 앵커리포트로 정리해드립니다.
[기자]
미중 무역협상 불확실성이 완전히 해소되지 못하고 기업들의 실적 감소에 따라 코스피 지수가 박스권 장세를 계속해서 이어가고 있습니다.
시장에서는 정치테마주를 비롯해 각종 신테마주가 등장하며 투자자들의 눈길을 끌었습니다.
올 들어 현재까지 눈길을 끌고 있는 테마주는 마이크로바이옴 관련주입니다. 마이크로바이옴은 ‘미생물(microbe)’과 ‘생태계(biome)’를 합친 말로, 몸 속의 미생물과 그 유전정보를 일컫는다. 장내 미생물을 이용해 암, 알츠하이머 등 각종 후천적 질병을 예방하거나 치료하는데 활용할 수 있어 최근 전세계적으로 주목받는 분야입니다. 네오크레마, 비피도, 제노포커스 등이 관련주로 언급되면서 이들의 주가는 일제히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지난 13일 중국에서 흑사병 확진 소식이 전해지면서 흑사병 테마주들이 급등락했습니니다. 흑사병 관련 백신 및 항생제 업체, 보건용 마스크 생산 업체 등의 주가가 움직인 것입니다. 이글벳, 국제약품, 우정바이오, KPX생명과학, 보령제약, 신풍제약 등이 일제히 급등 후 다시 하락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내년 4월 총선을 앞두고 정치 테마주 역시 다시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이낙연 국무총리의 여의도 복귀론이 불거지며 남선알미늄, 이월드, 부국철강, 남화토건 등 이낙연 테마주가 요동쳤습니다. 반면 황교안 관련주로 분류되는 한창제지, 성문전자 등은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조국 테마주로 묶인 화천기계 조국 전 장관의 검찰수사 등 악재를 겪은 탓에 급락세를 보였습니다.
시장의 관심은 계속해서 미중 무역협상의 진전 여부에 쏠리고 있습니다. 래리 커들로 미국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은 전날 미국 외교협회 행사에서 “미국과 중국이 1단계 무역 합의에 접근하고 있지만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아직 이를 승인할 준비가 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커들로 위원장은 다만 “매우 좋은 진전이 있고 매우 건설적”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양국 협상단은 지난달 10∼11일 제13차 고위급 무역 협상에서 1단계 합의에 상당한 진전을 이룬 후 정상 간 서명을 위한 세부 협상을 벌이고 있습니다. 서울경제TV 양한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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