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리버리, 골절 치료 효능 증명된 바이오베터 신약 개발 완료
증권·금융
입력 2019-11-20 14:20:22
수정 2019-11-20 14:20:22
이소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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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제TV=이소연기자] 셀리버리는 골절 치료 효능이 증명된 바이오베터형 세포·조직투과성 골형성촉진제 CP-BMP2 개발을 완료했다고 20일 밝혔다.
셀리버리 측에 따르면 회사는 제주대학교 수의과대학 서종필 교수와 함께 해당 신약 효능 입증에 성공했다. 특히 신약의 효능은 실험이 계획된 말 10마리 외에 실험용으로 디자인되지 않은 경주마를 통해서도 입증된 것으로 알려졌다. 서 교수는 “계획된 10마리의 말 실험과는 별개로 사전에 디자인되지 않은 경주마가 부상으로 수의병원에 들어왔다”며 “당시 경주마의 상태는 왼쪽 앞발의 제2중수골 근위부에 심한 골절이 발생했고, 이로 인해 경주는 물론이고 걸을 수조차 없는 상태였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에 골절치료 바이오베터 신약인 CP-BMP2를 다리가 부러진 후 5일째부터 1주일 간격으로 한 달 동안 총 4회 골결손 앞다리 근부위에 투여했다”며 “그 결과 경주마는 외과적 수술 없이 완벽히 회복했고, 경주에 출전해 우수한 성적을 거뒀다”고 덧붙였다.
서 교수는 특히 “이것은 매우 이례적인 경우”라며 “앞다리 근위부의 골절은 관절면과 가까워 하중을 많이 받게 돼 골절유합이 매우 느리고, 통증을 유발해서 회복기간이 상당히 늦는데다가 관절염 유발이 대부분이어서 정형외과적인 수술을 보통 감행하지만 감염 및 고정 실패 등의 위험성이 매우 높아 결국 경주마로 복귀는 사실상 거의 불가능한 편”이라고 언급했다. 또한 “CP-BMP2는 주 1회 8주간 결손부위에 직접 주사했을 때, 세포·조직투과능이 없는 일반 BMP2 단백질에 비해 CT 이미징 분석결과 8.6배 높은 골재생 촉진효능을 보였다”며 “이를 기간으로 환산하면 총 치료기간이 절반(2개월) 이하로 단축됨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셀리버리 연구책임자인 조대웅 대표는 “생명이 위험한 수준의 심한 골절 시 회복여부 및 회복속도에 따라 생사가 갈릴 수 있으며, 일반 골절의 경우에도 깁스를 수개월 해야 되는 불편함이 있다”며 “이번에 개발 완료된 바이오베터 CP-BMP2는 이러한 심각한 복합골절 및 다양한 골절에 대해 사람을 대상으로 하는 골절치료제 신약으로써 치료기간 및 사망위험률을 크게 낮출 수 있을 것”이라고 신약에 대한 기대감을 전했다.
셀리버리 관계자는 “CP-BMP2는 이미 소동물 (쥐), 중동물(토끼) 및 대동물(말)에서의 약리효능평가시험이 완료됐다”며 “특히 아무 곳에나 뼈가 생길 수 있는 ‘이소성 골형성’에 대한 우려를 암젠(Amgen)이 제기해 이 부분에 대한 안전성 증명을 완벽히 하는 등 다양한 안전성 시험을 완료했다”고 강조했다. 회사는 다양한 시험 결과를 바탕으로 글로벌 파트너사를 찾는 한편, 축적된 모든 데이터를 종합한 연구결과를 관련 분야 최고수준 저널에 투고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현재 해당 기술이 미국과 유럽연합 (EU) 27개국에 특허 출원돼 상당기간 심사 중이라는 상황도 전했다. /wown93@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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