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티큐브, 관계사에 후보물질 2개 매각…“핵심 파이프라인 개발 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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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제TV=배요한기자] 면역항암제 개발 바이오기업 에스티큐브가 보유 중인 신약 후보물질 2개를 관계사에 매각하고 핵심 신약 물질의 본격적인 연구개발을 추진한다.
에스티큐브는 27일 면역관문억제 항암 신약 후보물질인 CTLA-4 항체와 LAG-3 항체를 관계사인 에스티큐브앤컴퍼니에 매각한다고 공시했다. 후보물질 권리 일체를 매각하는 것으로 총 계약금액은 약 78억원 규모다.
회사 관계자는 “급속하게 성장하고 있는 면역항암제 시장에서 보다 효율적으로 대응하고 파이프라인별 개발 기간 및 자금 소요 규모 등을 고려해 에스티큐브가 가지고 있는 신약 후보물질 일부를 관계사에 넘겨 파이프라인 이원화 전략을 펼치겠다”며 “에스티큐브는 보유 중인 면역관문억제제 파이프라인 중 PD-1, PD-L1, Novel Target을 타겟으로 하는 핵심 후보물질 연구 개발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에스티큐브는 세계 최고 항암 연구기관인 미국 MD앤더슨 암센터(이하 MDACC)와 공동으로 면역관문억제제 타겟인 PD-1, PD-L1, CTLA-4, LAG-3 등 다수의 면역관문억제제 파이프라인에 대한 연구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에스티큐브가 연구하고 있는 면역관문억제제는 암세포가 면역세포의 공격을 차단하기 위해 생성한 면역관문을 억제해 면역세포가 암세포를 원활하게 공격할 수 있게 해주는 원리를 이용한 항암제로 시판돼 있는 면역관문억제제의 높은 항암 효과로 학계에서 가장 주목하고 있는 면역항암제 물질 중 하나다.
정현진 에스티큐브 대표이사는 “MDACC와 함께 다수의 면역관문억제제 후보물질에 대한 스크리닝을 완료한 끝에 안전성과 유효성이 가장 높은 핵심 후보물질 파이프라인 선정을 완료하고 각 파이프라인별로 연구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며 “현재 다국적 제약사와 공동 연구 개발 및 기술이전에 대한 논의와 함께 그동안의 연구성과와 전임상 결과를 바탕으로 자체 임상에 대한 논의도 동시에 진행 중에 있다”고 밝혔다.
이어 “향후 연구성과 및 임상 진행에 따른 결과물을 진행상태에 따라 추가적으로 밝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 byh@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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