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베스트투자 “스튜디오드래곤, 단기실적 보다 2020년 BIG4 라인업 주목”
[서울경제TV=배요한기자] 이베스트투자증권은 2일 스튜디오드래곤에 대해 “오는 4분기 부진한 실적이 전망되지만, 2020년 강력한 BIG 4 라인업에 주목해야 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가 10만원을 유지했다.
김현용 연구원은 “2020년 스튜디오드래곤은 외형 및 이익 증가 요소가 확실하다”면서 “12~1월에 걸쳐 방영되는 ‘사랑의 불시착’(박지은 작가)을 시작으로 3~4월 ‘더킹 영원의 군주’(김은숙 작가), 하반기 ‘HERE’(노희경 작가), ‘스위트홈’(넷플릭스 오리지널로 회당 제작비 20~25억원예상)까지 대작 4편이 확정돼 있다”고 밝혔다.
이어 “부진했던 시청률이 12월 중순부터 회복할 것이 확실시되고, 2020년 라인업이 김은숙, 노희경, 넷플 오리지널 대작으로 확실한 흥행 보증이 예상된다”며 “내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6262억원과 651억원을 기록해 전년 대비 31.8%, 62.8%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만 김 연구원은 올해 4분기 영업이익은 68억원을 기록하며 전년동기 대비 37.6% 감소해 시장기대치를 상당폭 하회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tvN 편성간 휴방기간 증가 및 OCN 일부 슬롯 라인업 공백으로 편성 매출이 감소하고, 흥행 측면에서도 전 슬롯에서 부진해 4분기 내세울만한 작품이 전무하다”면서 “사랑의 불시착(12/14 방영)은 내년 1분기로 실적이 상당부분 이연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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