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상업·업무용 부동산 거래 1조2,790억…작년 동기대비 57%↑

경제·산업 입력 2019-12-03 08:58:08 수정 2019-12-03 08:58:08 정창신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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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여의도 공원 일대 빌딩 전경. [사진=상가정보연구소]

[서울경제TV=정창신기자] 분양가상한제, 종부세 인상에도 아파트 매물 부족 우려가 커지면서 서울 아파트 가격은 24주 연속 상승하고 있다. 갈 곳을 찾는 부동자금이 수익형 부동산 시장에 몰리고 있는 모습이다.

3일 수익형부동산 연구개발 기업 상가정보연구소가 국토교통부 통계를 분석한 결과 지난 10월 서울 내 상업·업무용 부동산(1, 2, 근린생활시설, 판매시설, 업무시설) 거래량은 478건으로 지난해 동월 362건 대비 116건 늘었다. 이는 약 32% 증가한 수치다.

 

서울 내 거래 건수가 가장 많았던 지역은 중구로 60건의 거래가 있었고 이어 영등포구(56), 광진구(53), 종로구(43), 강남구(40) 등의 지역이 뒤를 이었다.

지난 10월 서울 상업·업무용에 몰린 자금은 12,790억원이었다. 이는 지난해 동월 8,151억 대비 약 57% 증가한 금액이다.

 

조현택 상가정보연구소 연구원은 "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 시행으로 인한 아파트 매물 품귀현상, 아파트 시장의 각종 규제 등으로 인해 부동자금이 수익형 부동산으로 몰리고 있다""특히 높은 임대 수익과 시세차익을 기대할 수 있는 서울 내 수익형 부동산의 관심은 계속되고 있다"고 전했다. 조 연구원은 "상가 투자의 분위기가 안 좋으면 투자는 우량 상가에 쏠릴 수밖에 없어 입지가 좋은 서울 및 일부 수도권 상가의 인기는 더욱 좋아질 것이다"면서 "입지가 좋지 않은 상가는 점점 더 경쟁력을 잃어 상가 양극화 현상은 더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csjung@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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