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종희 KB금융 회장 "전환과 확장 통해 미래 성장 기반 구축"
금융·증권
입력 2026-01-02 16:29:22
수정 2026-01-02 16:29:22
이연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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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제TV = 이연아 기자] KB금융그룹이 AI 기술을 활용한 디지털 시무식을 통해 올해 경영전략 방향으로 ‘전환과 확장(Transition & Expansion)’을 제시했다. 금융 패러다임 변화 속에서 기존 관습을 넘어 미래 성장 기반을 선제적으로 구축하겠다는 의지다.
KB금융은 2일 별도의 대면 행사 없이 양종희 KB금융그룹 회장의 신년 메시지를 AI 영상 기술로 구현한 디지털 시무식을 진행했다. 임직원들은 각자의 근무 환경에 맞춰 사내 메신저 등을 통해 자유롭게 시무식에 참여했다.
AI 영상으로 재현된 양 회장은 신년사를 통해 고객과 주주, 임직원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하며 “과거의 관습이나 기득권에 안주하지 말고, 새로운 환경에 맞게 사업 방식을 전환하는 동시에 고객과 시장으로 시야와 사업의 경계를 확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고등학교 시절 교지를 발견했던 일화를 소개하며, 당장의 고민보다 AI 기술 발전 등 다가올 ‘큰 파도’를 읽는 것이 중요하다고 당부했다.
KB금융은 사업 방식의 ‘전환’을 위해 생산적 금융 강화를 핵심 과제로 제시했다. 전문적인 사업성 평가와 정교한 리스크 관리 체계를 바탕으로 자본 효율적 IB 비즈니스로 체질을 전환하고, 자문·상담 중심의 영업을 통해 종합 자산·부채 솔루션을 제공하겠다는 구상이다. 아울러 포용적 금융을 본연의 업무로 자리매김하고, 금융소비자 보호를 모든 과정의 최우선 가치로 확고히 정착시킬 것을 주문했다.
‘확장’ 전략으로는 Youth, 시니어, 중소법인, 고자산가 등 전략 고객군에 대한 지배력 확대와 함께, 디지털 자산과 AI 비즈니스 등 새롭게 형성되는 시장에서 고객과 사업 기회를 선점하겠다는 방향을 제시했다.
양 회장은 금융의 본질적 가치로 ‘신뢰’를 재차 강조했다. 그는 “금융의 핵심은 신뢰이고, 신뢰는 곧 실력에서 나온다”며 “고객 정보와 자산 보호, AI 혁신 기술에 기반한 최적의 상품·솔루션 제시, 공동체와 함께 성장하는 기업 경영을 통해 고객과 시장의 믿음에 부응해야 한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양 회장은 “전환은 익숙한 것과의 이별이며, 확장은 익숙하지 않은 것과의 만남”이라며 “쉽지 않은 여정이지만 임직원 모두의 열정과 지혜를 모아 2026년을 KB의 역사에서 가장 멋지고 뜻깊은 해로 만들자”고 독려했다. 이어 “여러분의 건강이 그룹의 체력이고, 행복이 고객의 기쁨”이라며 신년사를 마무리했다. yale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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