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證 “케이엠제약, 동남아·중국 진출…내년 수출 증가 예상”
[서울경제TV=이소연기자] IBK투자증권은 10일 케이엠제약에 대해 “베트남과 인도네시아 등 동남아 지역으로 OEM/ODM 공급을 준비 중”이라며 “중국 진출과 더불어 내년 수출 증가가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투자의견과 목표가는 별도로 제시하지 않았다.
이민희 연구원은 “케이엠제약은 최근 중국 최대 유통업체 뱅가드와 미니스톱, Hi-24 편의점에도 뽀로로 치약과 칫솔을 입점하게 됐다고 발표했다”며 “그동안은 총판점을 통해 중국 동부 산동성 지역 대형마트나 편의점에만 국한됐던 공급처가 확대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뱅가드의 경우, 현재는 광동성과 해남성 등 일부 지역에만 입점하지만 공급 지역 확대의 계기가 됐다”며 “향후 지속해 영역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이 연구원은 “케이엠제약은 화장품 기획전문 마케팅업체 크리에이티브위드와 협업해 화장품 사업에 진출할 계획”이라며 “이미 첫 제품으로 기능성 화장품 ‘라디에스 링클리프팅 톡스’를 홈쇼핑에 출시했으며, 기대작은 내년 1월 출시하는 ‘키라니아 샴푸’”라고 언급했다. 이어 “아울러 케이엠제약은 평택2공장을 내년 1월 완공해 3월부터 가동할 계획”이라며 “국내 OEM 공급과 자체 브랜드 출시를 동시에 추구하며 화장품 시장에 본격 진출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다만 “내년 1월 출시하는 ‘키라니아 샴푸’에 대한 광고비 선지출이 지속되는 상황에서 지난 3분기에 발생한 매출채권 대손상각과 인건비 증가 등 판관비 부담이 높아져 하반기에는 영업적자가 예상된다”며 “또한 내년 초에도 신공장 가동과 가양동 신사옥 이전 등 감가상각비 증가 요인이 있어 결국 해외 수출과 화장품 신사업 매출이 내년에 얼마나 성장 하느냐가 향후 실적 개선의 변수가 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wown93@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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