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성이엔지, 에너지 플랫폼 스타트업과 재생에너지 전력사업 모델 구축
[서울경제TV=배요한기자] 신성이엔지는 에이치에너지와 함께 재생에너지 기반의 RE100(Renewable Energy 100) 보급 확산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해외에서 시작된 RE100은 사용하는 전력의 100%를 재생에너지로 공급 하자는 캠페인으로 구글, 애플, 페이스북, 마이크로소프트 등과 같은 220개 이상의 세계적인 기업들이 참여하는 운동이다.
신성이엔지는 이번 협약을 위해 고출력 태양광 모듈, 인버터, 에너지저장장치(ESS)의 보급과 설치를 담당한다. 국내외 태양광 발전소 건설의 경험을 통해 각 현장에 적합한 최적의 제안을 하겠다는 의지다. 아울러 각 사이트의 마이크로 그리드 구축과 에너지관리시스템의 사업 모델을 개발 할 계획이다.
대한민국 대표 스마트공장을 보유하고 있는 신성이엔지는 지난 3년간 운영해온 용인사업장에서 얻은 데이터와 노하우를 활용하여 이번 사업 모델을 개발한다. 용인사업장은 국내에서 유일하게 태양광과 ESS를 통해 전체 전력의 40%를 자체 조달하고 있으며, 일부 전력은 판매하여 연간 1억원의 수익을 달성하고 있는 에너지 자립형 공장이다.
이와 함께 신성이엔지는 건물, 공장, 가정집의 에너지관리시스템도 개발한다. 지난 2018년 개관한 신성이엔지의 에너지관리센터에서는 다수의 태양광 발전소 전력 정보를 실시간 모니터링하며 분석을 통해 다양한 사례를 위한 최적의 솔루션 개발에 노력하고 있다. 국책과제를 통해 진행 중인 ‘AMI(Advanced Metering Infrastructure 지능형전력거래시스템)인프라를 활용한 국민 VPP(Virtual Power Plant 가상발전소) 에너지관리시스템 개발’도 많은 도움을 주고 있다.
에이치에너지는 에너지공유플랫폼 전문기업으로 이번 협약에서 인공지능 기반의 전력 데이터 분석 및 컨설팅과 RE100 모델의 수익성 분석, ESS최적화 운영 및 분산자원 관리를 담당한다. 함일한 대표는 “이번 만남은 하드웨어와 플랫폼의 이종결합”이라며 “돌연변이가 진화를 이끌었듯이 이번 협력으로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이 탄생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동섭 신성이엔지 사장은 “국내에서도 산업통산자원부와 한국에너지공단을 통해 재생에너지 사용인정제도의 시범사업이 이루어지며 23개의 기업들이 참여하며 RE100 필요성에 공감을 했다”면서 “ 최근 다수의 기업들에게 RE100 관련 요청을 받고 있는데, 이번 협약을 통해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byh@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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