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필리버스터 자동 종료…선거법 표결 초읽기
[서울경제TV=정새미 기자]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으로 지정된 공직선거법 개정안에 대한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가 26일 0시 종료됐다.
이로써 여야 4+1 협의체(더불어민주당·바른미래당·정의당·민주평화당+대안신당)가 마련한 연동형 비례대표제를 골자로 한 선거법의 표결 처리를 위한 절차가 완료됐다.
문희상 국회의장과 민주당은 27일 본회의를 열고 선거법 개정안을 처리할 방침이다.
김태흠 자유한국당 의원은 이날 오후 7시7분부터 선거법 반대 토론을 시작했다. 26일 0시까지 총 4시간53분 동안 필리버스터를 실시했다. 문희상 국회의장은 김 의원의 토론이 마무리된 후 0시쯤 임시국회 회기 종료를 선언했다. 임시회 회기가 종료되면서 필리버스터도 종료됐다.
선거법 필리버스터는 23일 오후 9시49분 주호영 한국당 의원을 시작으로 김 의원까지 총 15명의 의원이 나섰다. 박대출 한국당 의원이 최장 시간인 5시간50분 동안 무제한 토론에 나섰다. 필리버스터 총 누적시간은 50시간11분이다.
이례적으로 민주당 의원들도 나섰다. 한국당 의원이 7명, 민주당 6명, 바른미래당과 정의당 의원이 각각 1명씩 발언했다.
필리버스터 종료에 따라 여야 '4+1' 협의체가 합의한 공직선거법 개정안은 표결 수순에 오른다.
하지만 민주당은 27일 본회의를 열 것으로 보인다. 26일 오후 8시까지 한국당이 제출한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의 탄핵소추안에 대한 표결처리가 이뤄져야 한다. 이같은 상황에서 본회의가 열리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법의 상정이 예상된다. 민주당을 포함한 4+1 협의체는 이날 선거법의 표결 처리 시점을 놓고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 jam@sedaily.com
[ⓒ 서울경제TV(www.sentv.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 부산도시공사, 하반기 1조2,981억 재정집행…98.36% 달성
- BNK부산은행 "한계를 뛰어넘는 새로운 도약 향해"…변화와 혁신 강조
- 광주시 교육청, 제주항공 참사 학생 유가족에 ‘SOS 지원금’ 지급
- 박광영 시인, ‘산티아고, 햇빛과 바람과 환대의 길을 가다’ 여행 에세이 펴내
- 2025년도 주요업무보고 등 제255회 원주시의회(임시회) 개회
- 정계·금융계·학계·기관 전문가 대거 참석, 외환시스템 개혁 토론회 ‘눈길’
- 파주시 “100만 자족도시 신속 진입 목표”
- 경기도 “팹리스 산업, 미래 먹거리로”…토크쇼 개최
- 인천시, 수도권매립지에 테마파크 조성
- 인천시, 특별교통수단 개선…교통약자 대책
주요뉴스
오늘의 날씨
마포구 상암동℃
강수확률 %
기획/취재
주간 TOP뉴스
- 1서학개미 美주식 보유 줄었다…미국 증시 과열 경계심 '고개'
- 2윤 대통령 영장실질심사 앞두고 尹 지지자들 서울서부지법 앞 결집
- 3법원 "노웅래 '3억원 돈다발' 압수수색은 위법"
- 4올겨울 '꽁꽁 언 한강' 못본다…장기간 추위 지속되지 않아
- 5최 권한대행, 제주항공 참사 합동추모식 참석…"유가족 일상 복귀 지원"
- 6경찰, 윤 대통령 구속심사 막아선 서부지법 앞 지지자들 강제해산
- 7부산도시공사, 하반기 1조2,981억 재정집행…98.36% 달성
- 8尹 대통령, 현직 대통령 최초로 구속심사 출석 예정
- 9정용진 신세계 그룹 회장 "트럼프 장남 소개로 주요 인사 만날 것"
- 10BNK부산은행 "한계를 뛰어넘는 새로운 도약 향해"…변화와 혁신 강조
댓글
(0) 로그아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