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신원 SK네트웍스 회장, "신성장 동력 발굴하고 글로벌 시장 개척해야"

[서울경제TV=이민주 기자] 최신원 SK네트웍스 회장은 "새해에도 세계 경제의 불확실성은 지속될 것이며 국내에도 영향이 전이될 것"이라며 "기존 사업의 지속가능한 기반을 단단히 하고 신성장 동력을 발굴해야 한다"고 밝혔다. 최 회장은 2일 임직원들에게 보낸 신년사에서 "지난해 우리 그룹은 ‘구성원 행복’을 최고의 추구 가치로 새로 설정하고 행복전략을 구체화했다"며 이같은 성과를 만든 임직원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최 회장은 "새해에 우리를 둘러싼 경영 환경은 녹록치 않으며, 기업의 사회적 책임에 대한 기대는 더욱 막중해지고 있다"며 "성장을 위한 도전과 혁신을 멈추지 말 것"을 당부했다.

최 회장은 2020년 5대 과제로 고객가치 혁신, 디지털 기술의 점목, 사회적 가치 창출, 구성원 역량 향상, 글로벌 성장 스토리 만들기를 제시했다. 
그는 "모든 일의 출발점을 항상 고객으로부터 시작해야 한다"며 "고객의 입장에서 생각하고 경험해 보면서 우리의 상품과 서비스가 채워주지 못하는 '아픈 지점'(Pain Points)이 무엇인지를 찾아내고 해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전통적인 산업간의 경계를 허물고 있는 디지털 기술이야 말로 고객들의 '아픈 지점'을 이해하고 창의적으로 해결해 줄 수 있는 도구"라며 "디지털 기술을 접목한 프로세스 개발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또, 최 회장은 "갈수록 커지고 있는 기업의 사회적 역할에 응답하기 위해 우리 그룹은 이미 수 년 전부터 선제적으로 사회적 가치 창출을 핵심 경영과제로 실천해오고 있다"며 "사회적 가치를 비즈니스 모델과 접목시켜야 한다"고 밝혔댜. 

최 회장은 "기업이 여러 이해관계자들로부터 지속적인 선택과 지지를 받기 위해서는 구성원들의 역량 향상이 밑받침돼야 한다"며 "회사와 조직의 모든 리더들이 구성원 역량 향상을 위해 노력할 것"을 당부했다. 또, "국내 시장의 성장 한계를 극복할 수 있는 돌파구가 바로 글로벌 시장"이라며 "글로벌 시장에서도 성공 스토리를 만들 것"을 당부했다. /hankook66@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