앱클론, 펜실베니아 의과대학과 혁신 CAR-T 공동 개발
[서울경제TV=양한나기자]
앱클론은 기적의 항암제로 알려진 “킴리아” 의 성공적 출시를 이끌었던 펜실베니아 대학교 (University of Pennsylvania; U-Penn) 의과대학과 CAR-T 치료제 공동 연구 개발 계약을 진행했다고 14일 밝혔다. 앱클론의 신규 CD19 타겟 CAR-T 치료제 AT-101 관련하여 기출시된 CAR-T 치료제(킴리아, 예스카타 등) 대비 항암치료 효과 우위성 입증에 주안점을 두어 공동 개발이 진행될 예정이다. AT101의 국내 독자 임상이 금년 안에 진행될 것으로 예상되며, 이번 양측의 공동 개발은 향후 AT101의 글로벌 임상 및 해외 사업화에 기폭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앱클론은 미 FDA로부터 최초 CAR-T 세포 항암제인 “킴리아”의 승인을 이끌어 낸 펜실베니아 대학교 의과대학의 혈액암 부문 교수인 마르코루엘라 교수를 자문위원으로 영입한 바 있다. 루엘라 교수는 현재 펜실베니아 페렐만 의과대학 세포면역연구센터, 백혈병 치료부문 사이언스 디렉터 역할을 수행하고 있으며, 이번 계약의 연구책임자로서 앱클론-펜실베니아 대학간 공동 개발을 총괄하게 된다.
앱클론 관계자는 “이번 공동 개발 계약을 통해 기존 앱클론이 보유하고 있는 CAR-T 세포 치료제 기술력과 마르코루엘라 교수의 CAR-T 관련 연구개발 및 임상 경험이 합쳐져 글로벌 신약 개발의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 ”고 밝혔다.
이밸류에이트파마의 제약, 바이오 2024 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CAR-T 세포치료제 시장 규모는 2019년 약 3,000억원에서 2024년 약 2조 8,000억원으로 급격한 성장률(CAGR 약 57%)을 시현할 것으로 예상된다. 킴리아는 2019년 3분기 매출 7,900만달러(yoy 394% 증가), 예스카타는 1억 1,800만달러(yoy 73.5% 증가) 로 큰 폭의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우리나라의 경우 2018년 발표된 국가암등록통계에 따르면 2016년 한해 동안 호지킨 림프종의 경우 312건, 비호지킨 림프종의 경우 4,766건 발생했으며 인구 10만명당 발생률은 각각 0.6건, 9.3건으로 보고된 바 있다. 림프종은 미국에서 10만명당 20명 정도 발생하며, 혈액암 중에서도 가장 빈도가 높은 암종으로 알려져 있다. 백혈병의 경우 , 2017년 보고된 국가암등록통계에 따르면 2015년 한해 동안 국내에서 3,242 건이 발생하였다.
한편, 앱클론은 기존 CAR-T 세포 항암 치료제인 킴리아, 예스카타 등이 갖고 있는 단점과 한계점을 보이는 마우스 유래 FMC63 항체가 아닌 새로운 에피토프를 갖는 인간화항체를 직접 개발하고 이를 이용한 CD19 표적 CAR-T 세포 치료체(AT101) 의 전임상 단계를 진행하고 있으며 금년 안에 임상에 진입할 예정이다. 또한 기존 CAR-T 세포 항암제의 부작용인 사이토카인신드롬(면역물질인 사이토카인이 과다하게 분비되어 정상 세포를 공격하는 현상) 및 내성 문제를 극복할 수 있는 스위처블 CAR-T 세포 치료제(AT501)도 순차적으로 임상 단계로 진입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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