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발행 채권 및 CD 390조원…전년 比 7.2%↑

증권·금융 입력 2020-01-14 14:11:54 수정 2020-01-14 14:11:54 이소연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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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발행한 채권 및 CD 약 390조…최대 비중은 ‘금융회사채’
등록발행 비중, 특수금융채·일반특수채·지방공사채 등 순으로 비중 차지

최근 5개년 채권 및 양도성예금증서(CD) 등록발행 현황 [자료제공=한국예탁결제원]

[서울경제TV=이소연기자] 지난해 한국예탁결제원을 통해 등록 발행된 채권 및 양도성예금증서(CD)가 전년 동기 대비 7.2% 증가한 390조9,000억원으로 집계됐다. 


14일 한국예탁결제원(이하 예탁결제원)은 지난해 예탁결제원을 통해 발행된 채권과 CD를 집계해 발표했다. 이날 발표에 따르면 지난 한 해 동안 등록 발행된 채권은 전년 대비 5% 증가한 360조2,000억원이고, 양도성예금증서(CD)는 전년 대비 42.2% 증가한 30조7,000억원 규모이다. 

최근 5개년 종류별 등록발행 현황 [자료제공=한국예탁결제원]

채권 종류별로는 금융회사채가 112조2,824억원(28.7%)으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고, 특수금융채·일반회사채·유동화SPC채·일반특수채·CD·국민주택채·지방채·지방공사채·유사집합투자기구채 등이 뒤를 이었다. 


전년 대비 증감률을 살펴보면 전년 대비 3.8% 감소한 특수금융채를 제외하고는 모든 종류의 채권 발행이 전년 대비 증가했다. 유사집합투자기구채가 전년 대비 87.5% 증가하며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였고, 지방채(38.2%)·일반특수채(21.4%)·일반회사채(18.9%) 등 순으로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다.


채권의 모집유형별로는 공모채권이 약 320조7,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7.8% 증가한 반면, 사모채권은 39조5,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13.2% 감소했다. 등록발행 비중으로는 공모채권이 89%를 차지했고, 사모채권 중 일반사모채권은 10.3%, P-CBO(Primary-Collateralized Bond Obligations) 기초자산을 구성하는 사모채권은 0.7%를 차지했다. ‘P-CBO’란, 신규 발행 채권을 기초자산으로 해서 발행되는 유동화 증권을 말한다. 신용도가 낮아 채권시장에서 회사채를 직접 발행하기 어려운 중소기업의 채권을 기초자산으로 해서 신용보증기금 또는 제3의 금융기관을 통해 신용보강이 이뤄진 P-CBO을 발행함으로써 중소기업의 자금지원정책으로 활용된다. 


메자닌 증권(주식연계채권)의 발행 현황도 집계 발표됐다. 우선 전환사채가 4조2,793억원 발행돼 전년 대비 43.5% 증가했고, 교환사채는 3,569억원으로 전년 대비 16.8% 증가했다. 다만, 신주인수권부사채는 4,504억원으로 전년 대비 52.3%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wown93@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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