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자산 선호…개인 달러 예금 8개월새 36%↑
증권·금융
입력 2020-01-25 11:46:54
수정 2020-01-25 11:46:54
유민호 기자
0개

[서울경제TV=유민호기자] 최근 개인들이 달러화 예금을 크게 늘린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한국은행의 외화예금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말 개인의 은행 달러화 예금 잔액은 154억달러(약 18조원)를 기록했다. 이는 8개월 전인 지난해 4월 말(112억9,000만달러)과 비교해 41억1,000만달러(36.4%) 늘어난 수치다.
달러화 예금이 급증한 것은 원화 예금보다 높은 예금금리, 분산 투자 수요, 달러화 강세 기대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보인다. 현재 미국의 기준금리인 연방기금금리는 연 1.50∼1.75%로 한은의 기준금리(연 1.25%)보다 높다.
지난해 중순 미중 무역분쟁이 격화하고 국내 경기 회복이 지연되면서 달러화에 견준 원화 가치가 크게 떨어지자 달러화를 '안전자산'으로 여기는 심리도 강해졌다. 연초만 해도 달러당 1,130원 언저리에 머물던 원달러환율은 작년 4월 들어 급등했다.
금융권의 한 관계자는 “고액 자산가일수록 원화 이외의 통화자산으로 분산투자 하려는 요구가 많다”고 말했다. /you@sedaily.com
[ⓒ 서울경제TV(www.sentv.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 LG디스플레이, 3분기 흑자전환 전망…목표가↑-IBK
- 신한카드, '더베스트엑스오' 출시…더베스트엑스 업그레이드
- 하나銀, 중소기업 대상 15조원 규모 특별자금 지원
- 수출입銀, KSP 통해 베트남과 철도 인프라 협력 강화
- KB캐피탈, 5년 만에 3억 달러 규모 글로벌 외화채권 발행
- 네이버파이낸셜, 두나무 품고 나스닥으로?...'금가분리' 변수
- "80조 프로젝트" 우리금융 임종룡…연임 행보 나섰나
- '고위험·고수익' 지적당한 한투證…신용등급 강등
- SK증권, 임직원·가족과 환경 캠페인 '행복나눔 숲 가꾸기' 전개
- LS증권, '2025 하반기 신입사원 공개채용' 실시
주요뉴스
기획/취재
주간 TOP뉴스
- 1우아한청년들, 소화물 배송대행서비스 사업자 인증 4년 연속 획득
- 2정식품, ‘간단요리사 29역숏폼왕’ 영상 공모전 개최
- 3CJ제일제당, 사료 자회사 매각…1조2000억 원 안팎 확보
- 4KT, 국제전화 구독형 서비스 ‘001글로벌Free' 출시
- 5LS일렉트릭, 데이터센터용 전략 제품 공개…북미·아세안 사업 확장
- 6LG이노텍, 베트남서 '옵텍콘' 개최··· "R&D 인재 확보"
- 7LG디스플레이, 3분기 흑자전환 전망…목표가↑-IBK
- 8하반기 대형 LNG 프로젝트 가시화…韓 조선업계 기대감↑
- 9신한카드, '더베스트엑스오' 출시…더베스트엑스 업그레이드
- 10D램 가격, 6개월 연속 상승… 범용 DDR4 6달러 돌파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