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프라이드, 칸나비스 추출 공장 생산라인 가동 임박…샘플 테스트 돌입

[서울경제TV=고현정기자] 미국 현지에서 합법 칸나비스(Cannabis) 사업을 추진중인 뉴프라이드가 칸나비스 농축액 추출 공장의 시범 생산을 마치고 샘플 테스트에 들어가는 등 본격적인 생산 판매에 돌입한다고 30일 밝혔다.

뉴프라이드 관계자는 이날 “지난해 10월 인수한 LA 북쪽 카노가 파크시에 위치한 칸나비스 농축액 추출공장(Melrose Facility Management)이 최근 약 3개월간의 시범 생산을 마치고 판매를 위한 제품 샘플 테스트에 돌입했다”고 전했다. 또한 “현재 생산 시설에서는 연간 약 1만 파운드, 약 500만 달러 매출에 달하는 물량 처리가 가능하다”면서 “차후 생산 라인 교체 및 추가 설비 계획 등도 추진해 연내 약 2.8만 파운드까지 처리가 가능한 대규모 설비 업그레이드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해당 공장은 앞서 지난해 5월 칸나비스의 재배, 제조, 유통에 대한 합법 라이선스를 발급 받았다.

뉴프라이드는 새로 생산하는 칸나비스 농축액을 캘리포니아 전역의 합법 칸나비스 상품 제조시설에 도매로 판매할 계획이며, 추후 자체적으로 생산한 브랜드 상품의 원재료로도 사용할 방침이다.

한편, 칸나비스 농축액을 통하면 의료용 제품 재료 칸나비디올(Cannabidiol, CBD)과 기호용 제품 재료 테트라하이드로칸나비놀(Tetrahydrocannabinol, THC) 등을 추출할 수 있다. 추출 과정에서 주성분인 CBD 및 THC 함유율이 극대화되기 때문에 의료용 연고, 파스, 캡슐 등의 의료용 제품부터 화장품, 비누, 샴푸, 로션 등 생활용품의 주원료로 쓰이고 있다./go8382@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