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DS 피해자들, ‘2차 사기 방조’ 검사 파면 요구
[서울경제TV=전혁수 기자]
[앵커]
1만2,000여명으로부터 1조1,000억원을 빼돌린 IDS홀딩스 사건. 앞서 작년 11월 서울경제TV는 징역 15년을 선고받고 복역 중인 주범 김성훈 대표가 한 검사실에 나와 편의를 제공받았다는 사실을 보도해드린 바 있습니다. 오늘 IDS홀딩스 피해자들이 해당 검사의 파면을 요구하는 기자회견을 열었습니다. 전혁수 기자입니다.
[기자]
4일 오후 대검찰청 앞에서 IDS홀딩스 피해자들이 김모 검사의 파면을 요구하는 기자회견을 열었습니다.
[싱크] IDS홀딩스 피해자들
“김영일 검사 파면하라! 김영일 검사 파면하라!”
IDS홀딩스 피해자들이 김 검사의 파면을 요구하는 이유는 ‘2차 사기’를 방조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기 때문입니다.
김 검사는 수감중인 김성훈 대표를 검사실로 불러내 구은수 전 서울지방경찰청장의 인사비리 사건을 제보 받았습니다.
문제는 이 과정에서 김 대표가 검사실에서 IDS홀딩스 사건 관계인을 만나고 외부에 연락하는 것을 방조했다는 점입니다.
김 대표는 검사실에서 웅산홀딩스 회장 한모씨와 IDS홀딩스 피해자들을 상대로 한 ‘가짜 변제안’ 마련을 모의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한씨는 김 검사가 인천지검 재직시절부터 친분이 있는 관계로, 김 대표와 김 검사의 중간다리 역할을 한 인물입니다.
김 대표와 한씨가 구치소에서 만난 사실도 확인됐습니다.
현재 한씨는 변제안 마련을 명목으로 IDS홀딩스로부터 24억원의 금전을 수수했다가, 사기·범죄자금은닉 등의 혐의로 징역 5년을 선고받고 수감 중입니다.
김 검사가 ‘1세대 기업사냥꾼’으로 잘 알려진 이모씨에게도 편의를 제공한 사실도 확인됐습니다.
이씨 역시 검사실에서 외부와 수시로 연락을 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씨는 1998년 횡령 혐의로 징역 7년, 2007년 사기 혐의로 징역 3년을 선고 받았다가, 2006년 형집행정지로 일시 석방된 틈에 다시 횡령·배임을 저질러 징역 5년을 추가로 선고받고 복역중입니다. 서울경제TV 전혁수입니다./wjsgurtn@sedaily.com
[ⓒ 서울경제TV(www.sentv.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 아이웨어 브랜드 ‘알브레히트 뒤러’, 브랜드 캠페인 ‘페르소나’ 공개
- 에이브랩, 숙면 솔루션 ‘멜라조이’ 출시
- 아이멜리, AI 활용 브랜드 티저 영상 공개
- 프라다 뷰티, 성수동에 국내 첫 부티크 오픈
- 네네치킨, 책을 좋아하는 사람들을 위한 ‘치-북 이벤트’ 진행
- 아이배냇, ‘다자녀 혜택’ 캠페인으로 출산 육아 장려 동참
- 크리스챤 디올 뷰티, 안티-에이징 듀오 ‘NEW 디올 캡춰 르 세럼’ 및 ‘크렘므 주르’ 출시
- 미즈노, 쿠셔닝과 반발력 강화된 데일리 러닝화 'NEO ZEN' 출시
- 정부 "설 연휴 진료 병의원 최대 확보"...전국 응급실에 1대1 전담관
- 비건 코스메틱 브랜드 ‘코코가가’, 다이소 출시 2주 만에 품절
주요뉴스
오늘의 날씨
마포구 상암동℃
강수확률 %
기획/취재
주간 TOP뉴스
- 1삼성물산, 한남4구역 재개발 시공사로 선정
- 2서학개미 美주식 보유 줄었다…미국 증시 과열 경계심 '고개'
- 3윤 대통령 영장실질심사 앞두고 尹 지지자들 서울서부지법 앞 결집
- 4법원 "노웅래 '3억원 돈다발' 압수수색은 위법"
- 5올겨울 '꽁꽁 언 한강' 못본다…장기간 추위 지속되지 않아
- 6최 권한대행, 제주항공 참사 합동추모식 참석…"유가족 일상 복귀 지원"
- 7경찰, 윤 대통령 구속심사 막아선 서부지법 앞 지지자들 강제해산
- 8부산도시공사, 하반기 1조2,981억 재정집행…98.36% 달성
- 9尹 대통령, 현직 대통령 최초로 구속심사 출석 예정
- 10정용진 신세계 그룹 회장 "트럼프 장남 소개로 주요 인사 만날 것"
댓글
(0) 로그아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