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혁신 기업에 문 활짝…“시총 위주 상장 평가”

[앵커]
한국거래소가 우리 코스닥 시장을 ‘글로벌 초일류 기술주 시장’으로 만들기 위한 지원 방안을 내놨습니다. AI 등 신산업 관련 특례상장을 활성화하고 시장에 유동성을 높이도록 각종 문턱을 완화한다는 계획인데요. 주요 내용을 고현정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기자]
정부가 혁신 기업들의 코스닥 상장 문턱을 낮추고 특례상장 활성화에 나섭니다.
그동안은 재무 실적 위주로 심사해왔다면, 올해부터는 미래 성장성이 반영된 시가총액을 중심으로 상장 요건이 단순화됩니다.
여기에 인공지능 기반 융·복합 기업 상장 심사에 필요한 핵심 요건을 마련하는 등 심사 기준을 개선해 새로운 산업군 탄생에 발빠르게 대응한다는 방침입니다.
[인터뷰] 이미현 /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 공시부장
“(그동안은) 이익이라든지, 자기자본이나 매출액 같은 과거 실적 중심으로 (상장) 트랙의 중심이 잡혀 있거든요. 그래서 그런 부분들을 시장에서 평가하는 미래성장성에 대한 기대에 대한 지표로 삼을 수 있는 시가총액 중심으로 정합성 있게 전개하겠다.”
이를 위해 기술경쟁력을 구체적으로 평가하도록 전문평가제도를 개선하고 상장 주관사에 대한 ‘기업 실사 모범규준’도 마련하기로 했습니다.
한국거래소는 또 “작년 시장조성자제도를 시행한 결과, 대상 종목의 일평균 거래량과 거래대금이 각각 38.8%, 22.7%씩 늘었다”며 올해 이 제도를 확대 시행한다고 밝혔습니다.
올해 시장조성자에 신영증권, 한화증권 등 4곳을 추가해 총 8개 증권사로 늘리고, 대상 종목도 종전 75개에서 175개로 확대됩니다.
아울러 코넥스 시장에 대해서는 “공모 없이 직상장이 가능한 만큼, 최대주주가 주식분산을 보다 쉽게 할 수 있도록 경매매 신청 요건을 완화한다”고 덧붙였습니다.
한편, 정부는 코스닥 상장법인의 공시 역량 강화를 위해 내부감사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회계 컨설팅 등을 제공한다는 방침입니다.
특히 제약· 바이오 관련인 경우, 공시 본문에 임상시험이나 품목허가의 실패 가능성 같은 투자위험요소를 기재하도록 하는 등 공시 양식을 표준화해 상장사들에 제공한다는 계획입니다.
서울경제TV 고현정입니다./go8382@sedaily.com
[영상편집 김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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