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넥신, T세포 면역 증강제-하이루킨-7과 백신 병용 미국 FDA 임상 승인
[서울경제TV=배요한기자] 제넥신의 관계사인 미국 소재 네오이뮨텍은 항암치료를 받은 노년층을 대상으로 하이루킨-7과 백신의 병용 임상시험에 대해 미국 FDA 로부터 임상시험을 승인 받았다고 17일 밝혔다.
하이루킨-7은 T 세포 발달 및 증식에 필수 인자인 인터루킨-7을 제넥신 지속형 플랫폼기술 hyFc에 적용시킨 T세포 증폭제로, 본 연구는 T 세포 수가 부족한 노년층에서 T 세포 수를 증가시켜 백신의 효력을 높이는 것을 목적으로 하는 임상이다. 노년층의 경우, 상대적으로 T 세포 수가 낮기 때문에 감염에 취약하며 백신을 투여하더라도 충분한 면역반응의 유도가 잘 안 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제넥신은 이와 별도로, 한국과 중국에서 노년층을 대상으로 T 세포 면역력을 높여 코로나 바이러스와 같은 호흡기 질환을 유발하는 미생물 감염을 예방하기 위한 목적으로 임상연구를 계획 중이다.
회사 관계자는 “금번 중국 코로나바이러스 사태 관련 2020년 Lancet (1월 24일)에 발표된 문헌에 따르면, 2019년 신종 코로나 감염 환자의 63%에서 T세포 결핍이 확인되었고, T 세포수가 낮은 감염환자의 경우 중환자실 치료가 필요한 비율이 약 5.7배 높았다”고 말했다.
또한 “후속 보고에서도 99명 감염환자 중 11명이 사망하였으며 그 중 8명은(73%) T 세포가 부족한 상태인 것이 밝혀져 T 세포 숫자 결핍과 코로나 바이러스감염에 의한 사망률이 정확히 비례한다”고 설명했다.
제넥신 관계자는 “하이루킨-7은, 면역이 저하되어 있는 말기 암환자에서 T 세포 결핍을 회복시켜주는 것으로 이미 입증했다”며 “하이루킨-7을 투여하여 T 세포수를 증폭시켜 면역반응을 올리는 원리는 면역항암제 외에도, 코로나바이러스를 비롯하여 치사율이 높은 바이러스 감염의 예방 목적으로도 사용이 가능할 뿐만 아니라 독감이나 각종 바이러스 백신접종의 효과도 증강시킬 수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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