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重그룹, 910억원 초대형 LPG운반선 계약

경제·산업 입력 2020-02-25 13:41:34 수정 2020-02-25 13:41:34 정새미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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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중공업이 건조해 지난 2016년 인도한 초대형LPG선의 시운전 모습 [사진=현대중공업그룹]

[서울경제TV=정새미 기자]


현대중공업그룹이 약 900억 규모의 초대형 LPG선을 수주했다.


현대중공업그룹은 최근 KSS해운과 8만 4,000 입방미터(㎥)급 초대형 LPG선 1척, 총 910억원 규모의 건조계약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로써 현대중공업그룹은 지난해부터 KSS해운에서 같은 규모의 LPG선 5척을 수주하게 됐다.


이번에 수주한 선박은 길이 230m, 너비 32.25m, 높이 23.75m로, 올해 9월울산 현대중공업에서 건조를 시작해 2021년 8월 선주사에 인도될 예정이다.


조선해운 전문 기관인 클락슨 리서치에 따르면 전 세계 LPG 해상 수송량은 2019년 1.03억톤을 기록했으며, 2021년에는 1.17억톤으로 13% 이상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올해 40척 이상의 LPG선이 발주될 것으로 예측되는 등 LPG선에 대한 수요도 꾸준히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현대중공업그룹 관계자는 "미국 셰일가스 증산 등으로 올해 LPG 물동량 증가세가 지속 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LPG선 신조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며, "앞선 기술력을 바탕으로 LPG선 수주 확대에 집중하는 한편, LPG 추진선 수주도 더욱 늘려 나가겠다"고 말했다. / ja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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