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마스크 등 수출, 지난해 총액 육박…대중 수출 75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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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20-03-04 08:04:40
수정 2020-03-04 08:04:40
유민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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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제TV=유민호기자]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 번지기 시작한 지난 1월 한 달 동안 마스크 등 수출액이 지난해 연간 총수출액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4일 한국무역협회 무역통계에 따르면 1월 기타 방직용 섬유제품의 수출액은 7,261만1,000달러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달 수출액 829만6,000달러의 8.8배 수준이다. 2019년 연간 수출액 8,091만달러의 89.7%에 이른다.
기타 방직용 섬유제품에는 마스크를 비롯해 섬유로 된 기타 제품이 들어간다. 이 통계가 마스크만 따로 분류한 것은 아니다. 하지만 해당 품목의 매년 수출액이 엇비슷했던 점을 고려할 때 기타 방직용 섬유제품 수출이 1월 유독 늘어난 것은 중국에서 코로나19가 퍼지면서 마스크 수출이 급증했기 때문으로 해석된다.
기타 방직용 섬유제품 전체 수출액에서 중국이 차지하는 비중은 84.5%다. 대(對)중국 수출액은 지난해 1월 82만달러에서 올해 1월 6,135만3달러로 75.2배 급등했다.
반면에 수입은 감소했다. 해당 품목의 1월 수입액은 2,113만9천달러로 지난해 같은 달 대비 5.5% 감소했다. 대중 수입은 1,579만6,000달러에서 1,536만4,000달러로 2.7% 줄었다. /you@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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