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반포15차 시공사 재입찰…삼성·대림·호반 ‘3파전’

[앵커]
서울 서초구
신반포15차 재건축 사업이 삼성물산과 대림산업, 호반건설
등 3파전으로 굳어질 전망입니다. 현재 180가구를 641가구로 탈바꿈하는 이 사업장은 당초 대우건설을 시공사로
선정했습니다. 하지만 대우건설이 설계변경을 이유로 공사비 500억원가량을
늘려달라고 요구하면서 갈등이 불거졌는데요. 이에 조합은 대우건설의 시공사 지위를 박탈하고 새로운 사업자
찾기에 나선 겁니다. 지혜진기자입니다.
[기자]
서울 서초구
반포동 신반포15차 아파트.
재건축을
위해 이미 철거가 끝난 이 단지는 다음달 새로운 시공사 선정을 앞두고 있습니다.
조합에선
삼성물산·대림산업·호반건설 등 3곳이 최종 입찰에 참가할 것으로 관측하고 있습니다.
[싱크] 김종일 / 신반포15차재건축사업 조합장
“회사별로
이제 본사에서 (사업에) 들어갈 건지 말건지 결정을 하는
절차가 있어요. 내가 아는 바로는 세 개 회사 다 최고의사결정 기구에서 참여의사를 결정한 걸로 알고
있어요.”
삼성물산은
주택사업 철수설까지 나올 정도로 정비사업 수주에 소극적이었지만 5년만에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이 사업을 수주할 경우 인근 래미안퍼스티지, 래미안원베일리와 함께 ‘래미안’ 브랜드 타운을 형성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대림산업
역시 이 사업을 수주할 경우 인근 ‘아크로 리버파크’와 브랜드
타운을 만들 수 있습니다. 만약 사업을 다른 브랜드에 빼앗길 경우 한강변 입지인 아크로 리버파크가 반쯤
가려지게 됩니다.
호반건설은
지난해 시공능력평가 10위로 도약한 만큼 그에 걸맞은 랜드마크 단지 조성이 절실한 상황. 지난달 서울 성북구 장위15-1구역 가로주택정비사업을 수주한데 이어
강남권 진입을 노리고 있습니다.
다만 변수는
당초 시공사.
대우건설은
조합에 공사비 500억원 증액을 요구했지만, 조합은 해당
요구가 부당하다며 받아들이지 않고 시공사를 교체한다는 방침입니다. 지난 1월 20일 대우건설은 입찰절차 진행중지 가처분 소송 등을 서울중앙지방법원에
냈습니다.
서울경제TV 지혜진입니다. /heyjin@sedaily.com
[영상편집 이한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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