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부, 추경예산 3조667억 확보…"코로나19 피해 복구 지원"

경제·산업 입력 2020-03-18 14:57:54 수정 2020-03-18 14:57:54 서청석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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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제TV=서청석기자] 중소벤처기업부는 올해 1차 추가경정예산안 국회 심사과정에서 정부안보다 1조3,809억원 늘어난 3조667억원을 확보해 코로나19 피해에 따른 민생을 안정시키고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의 피해 복구를 지원하는데 탄력을 받게 됐다고 18일 밝혔다.


국회 심사과정에서 소상공인 지원 융자 8,000억원, 지역신보재보증 448억원 등이 증액 반영돼 긴급자금 공급, 보증지원, 매출채권보험 등 금융지원 예산이 2조6,594억원 편성됐다.


이에 따라 소상공인, 중소기업에 지원되는 금융 지원 총 규모는 당초 5조4,500억원 대비 약 3조700억원 증가한 8조5,200억원으로 융자 3조1,450억원, 보증 5조1,750억원, 매출채권보험 2,000억원을 지원한다.


이번 추경 예산은 코로나19 피해에 따른 소상공인 피해점포 복구 지원, 경영안정화 등을 위한 예산을 소상공인 성장지원 사업에 2,526억원, 소상공인 재기지원 사업에 164억원 등 2,690억원을 반영했다. 이를 통해 전국 19만8,000개 코로나19 피해 점포를 지원하는데, 특히 대구·경북의 특별재난지역 17만7,000개 피해점포가 중점 혜택을 받게 된다.


지원 내용을 자세히 보면 각 지자체 신청을 통해 확진자 경유 점포 2만9,000개는 경영정상화를 위한 재료비, 복구비 등 점포당 300만원을 지급받을 수 있고, 장기휴업점포 16만1,000개에도 점포당 100만원이 지급된다. 또한 특별재난지역에서 코로나19 피해로 인해 폐업한 점포(8,200개)는 철거비, 원상복구비로 점포당 200만원을 지급받을 수 있다.


아울러 온라인판로지원, 대한민국 동행 세일, 전통시장 활성화 예산 등 다양한 경제활력 지원 예산이 1,383억원 반영됐다. 이번 피해가 오프라인 매장 중심의 소상공인에 집중되고 있어 온라인쇼핑몰입점지원(100억원), O2O플랫폼(15억원) 등을 통한 소상공인의 온라인 진출 지원을 강화하도록 했다.


이와 함께 코로나19 위기 극복 이후 소상공인, 중소기업의 경영정상화와 활력 회복을 위해 소상공인, 중소기업을 위한 ‘대한민국 동행 세일(가칭, 48억원)’을 권역별로 개최해 국내 소비 진작을 지원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전통시장, 상점가의 제품소비 촉진 등을 위해서도 온누리상품권 5,000억원 할인(10%) 발행(690억원), 공동마케팅(212억원) 등이 반영됐다.


대구·경북 등 특별재난지역 대상으로 2,416억원의 소상공인 피해점포 지원 이외에도 대구·경북지역의 지역 특화 기업을 대상으로 사업화, R&D 비용을 198억원 지원한다. 금융지원도 추경예산 중 7,000여억원이 투입된다.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이번 추경 예산으로 대구, 경북을 중심으로 한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직접적 경영피해, 경기둔화 등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의 경영난 해소와 활력 회복을 적극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blu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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