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신반포15차 내달 1일에서 6일로 변경해 총회 추진

[서울경제TV=지혜진기자] 서울 서초구 반포동 신반포15차 재건축 조합에 따르면 이 조합은
시공사 총회 일정으로 4월 6일을 추진 중이다. 하지만 아직 코로나19 사태가 가라앉지 않은 만큼 서울시는 5월까지 총회를 미뤄야 한다는 입장이다.
19일 조합과 업계관계자들에 따르면 신반포15차는 4월 1일에서 6일로 총회 일정을 변경했다. 원래 계획보다 5일 미루긴 했지만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일정을 더 미뤄야 한다는
주장이 나온다.
현재 서울시는 코로나19로 엄중한 시국인 만큼 당분간 많은 사람이
모이는 재정비 조합의 총회를 열지 말 것을 권하고 있다. 서울시 공동주택과에 따르면 서울시는 각 자치구에
약 두 달간 총회를 금지한다는 내용을 공문으로 보냈다. 최소 5월까지는
코로나19 사태를 지켜보자는 골자다.
서울시 공동주택과 관계자는 “이 엄중한 시기에 서초구청에서 왜 허락을
했는지는 모르겠으나 분양가상한제가 연장되면서 여건이 변동되지 않았느냐”며 “시 차원에서 서초구청을 만류할지는 모르겠지만 원칙은 총회 금지다”라고
못 박아 말했다.
김종일 신반포15차 조합장은 조합 특성상 총회를 진행해도 무리가 없다는
입장이다. 김종일 조합장은 “신반포15차는 조합원수가 181명으로 다른 조합에 비해 규모가 매우 작다. 또 총회 예정일을 월요일로 잡아 많은 인원이 밀집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조합은 위험성을 낮추기 위해 실외 공간에서 총회를 할 방침이다. 신반포15차 조합이 최대한 빨리 사업을 추진하려는 가장 큰 이유는 조합원들의 대출이자다. 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 유예기간이 미뤄졌다 해도 이자 부담은 여전하다는 것. 이에
분양가상한제 유예기간 연장과 상관없이 총회를 진행해야 한다는 설명이다.
그러나 업계관계자들은 4월 초에 총회를 여는 것은 위험성이 있다고
말한다. 한 관계자는 “입찰에 참여한 건설사들 모두 대형건설사인데
이들이 총회에 갔다가 코로나19에라도 감염되면 회사가 비상사태에 빠지게 된다”며 “시국이 시국인 만큼 조합 사무실에 방문하는 것도 회사에 부담되는
상황인데 왜 그렇게 서둘러서 총회를 개최하려는지 이해가 안 된다”고 말했다.
또 홍보를 제대로 할 수 없는 상태에서 총회를 여는 것도 부담이라고 토로했다.
신반포15차 조합은 지난 9일 입찰 당시에는
오는 25일부터 각 건설사의 홍보관을 운영할 방침이라고 안내했다. 하지만
홍보관은 코로나19 사태를 고려해 운영하지 않는 쪽으로 방향을 틀었다.
건설사들이 홍보에 적극적으로 나설 수 없게 되면서 불만이 생긴 것이다.
서초구청 관계자는 “조합과 좀 더 상의를 해봐야 하지만 구청이 조합에
총회를 열지 말라고는 할 수 없는 처지다”며 “조합에 정
열어야 하면 학교가 개학하는 4월 6일에 개최하라고 말해뒀다”고 밝혔다. 이어 “원칙은
금지지만 야외에서 한다고 하니 잘 검토해서 진행하라고 했다”며 “만약
건물 옥상에서 한다면 서초구청은 해당 건물에 방역조치를 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신반포15차 재건축은
서울 서초구 반포동 신반포15차 아파트 8개동, 180가구를 허물고 지하 4층~지상 35층, 6개동, 총 641가구로 짓는 사업이다. 지난 9일 마감한 시공사 재입찰에는 삼성물산·대림산업·호반건설 등이 참가했다. /heyji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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