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부터 연달아 1순위 마감…순천지역 청약 인기 이유는

[서울경제TV=지혜진기자] 여·순·광(여수·순천·광양)으로 묶여 부동산 시장에서 훈풍을 이어가는 순천에서 올해 마수걸이 분양에 나선 단지들이 청약 마감되고 있다.
25일 한국감정원 청약홈에 따르면 지난 24일 1순위 청약을 받은 ‘한양수자인
디에스티지’는 940가구 모집에 2만961명이 신청하며 평균 22.29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전문가들은 해당 입지 주변에 전남
최초의 민간공원 특례사업으로 공원이 들어서는 데다 순천 내 ‘갈아타기 수요’가 있어 이 같은 흐름을 보인다고 분석했다.
한양수자인 디에스티지 분양관계자는 “여·순·광의 인기에 힘입어 1순위에서 마감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순천의 부동산 시장 흐름이 좋게 유지되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실제로 지난해 순천에서 분양에 나선 4개 단지 모두 1순위 청약 마감에 성공했다. 지난해 7월 분양에 나선 순천 복성지구 한신더휴는 696가구 모집에 9,155명이 신청하며 13.1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뒤이어 분양에 나선 순천 조례2차 골드클래스, 순천 금호어울림 더파크, 순천 모아엘가 리버파크 등도 모두 1순위 청약 마감됐다.
당첨자 가운데 가장 높은 청약 가점은 순천 금호어울림 더파크 당첨자로 78점이었다. 만점인 84점에 가까운 높은 점수다. 청약 만점을 받으려면 △청약통장 가입기간(17점, 가입 직후 2점을 시작으로 매해 1점씩
가산) △무주택 기간(32점, 만 30세부터 1년마다
2점 가산) △부양가족(35점, 본인 5점, 인당 5점씩 가산) 등을 충족해야 한다.
한양자인 디에스티지 분양관계자는 “단지가 들어서는 지역이 향후 1만여가구 규모의 대규모 주거 단지가 형성될 예정으로 사람들의 기대감이 높은 것 같다”며 “여기에 단지 바로 옆에 전남 최초로 민간공원 특례사업을 통해
들어서는 22만㎡ 규모의 공원부지도 있어 청약에 흥행한 것 같다”고
설명했다.

순천 금호어울림 더파크 2차. [사진=금호건설]
오는 30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분양에 나서는 ‘순천 금호어울림 더파크 2차’ 분양관계자도 청약 성적을 낙관했다. 이 관계자는 순천 지역이 그동안 공급이 적어 노후 아파트에 사는 사람들이 많아 ‘갈아타기 수요’가 많다고 분석했다.
그는 “순천은 대부분 실거주 위주로 돌아가는 시장”이라며 “공급 물량이 매년 3,000가구
수준으로, 기존 노후 주택에 사는 사람들이 새 아파트로 이주하고 싶어한다”고 말했다. 이어 “금호어울림
단지도 한양수자인 단지와 같은 지역에서 공급되는 데다가 분양가도 한양수자인보다 저렴하게 책정돼 인기를 끌 것으로 전망한다”고 덧붙였다. /heyji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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