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금통위 3연속 기준금리 동결…금융안정 택했다
금융·증권
입력 2025-10-23 11:22:16
수정 2025-10-23 11:22:16
이연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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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금통위는 올해 2월과 5월 각각 기준금리를 인하한 후 5개월 간 현 2.50%를 유지하고 있다.
금통위의 이번 결정은 부동산 시장과 미국 관세 협상 불확실성 등에 따라 최근 불안한 원·달러 환율 흐름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금통위는 통화정책방향회의 의결문을 통해 "물가가 안정된 흐름을 지속하는 가운데 성장은 전망의 불확실성이 여전히 높지만 소비와 수출을 중심으로 개선세를 이어가고 있고 부동산 대책의 수도권 주택시장 및 가계부채 영향, 환율 변동성 등 금융안정 상황도 좀 더 살펴볼 필요가 있는 만큼 현재의 기준금리 수준을 유지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앞서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는 지난 20일 열린 국회 국정감사에서 "유동성을 더 늘려 부동산 시장에 불을 지피는 역할을 하지 않으려 한다"고 금융안정을 강조한 바 있다.
정부는 6·27, 9·7 대책 이후 지난 15일 관계부처 합동으로 초고강도 부동산 대책을 내놨고, 정책공조 중요성을 강조해 온 한은 기조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정부는 15일 서울 한강벨트 중심으로 과열 양상을 보이는 집값을 잡기 위해 서울 전역과 분당 과천 등 경기도 12곳을 투기과열지구, 조정대상지역, 토지거래허가구역 등 3중 규제로 묶는 초고강도의 부동산 대책을 내놨다. 이에 따라 해당 지역은 주택담보가치 대비 주택담보인정비율(LTV)이 기존 70%에서 40% 이하로 축소됐고, 해당 지역에서 시가 15억원이 넘는 아파트의 주택담보대출 한도가 4억원, 25억원이 넘으면 2억원으로 조정됐다.
미국 관세 협상 불확실성 등의 영향으로 최근 불안한 원·달러 환율 흐름도 금리 동결에 영향을 미쳤다. 지난 14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 주간(낮) 거래 종가(오후 3시30분 기준)는 1431.0원으로 5개월 반 만에 처음 주간 종가 기준으로 1430원대에 올라섰다. 이후 원·달러 환율은 1420~1430원대를 유지하고 있어, 현 시점에서 기준금리 인하를 할 경우 원화 가치가 낮아질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다.
금통위는 통화정책방향회의 의결문을 통해 "금융안정 측면에서는 정부의 추가 부동산 대책의 효과를 점검하는 한편, 높은 환율 변동성의 영향에도 유의할 필요가 있다. 따라서 향후 통화정책은 성장의 하방리스크 완화를 위한 금리인하 기조를 이어나가되, 이 과정에서 대내외 정책 여건의 변화와 이에 따른 물가 흐름 및 금융안정 상황 등을 면밀히 점검하면서 기준금리의 추가 인하 시기 및 속도 등을 결정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 yale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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