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학의 ‘장중일기’-30일 오전 시황] “오늘부터 전개되는 약세는 매우 정상적”

증권·금융 입력 2020-03-30 09:52:36 수정 2020-03-30 09:52:36 enews1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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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학 더원프로젝트 대표[사진=더원프로젝트]

급락과 급반전, 그리고 재반락…

지난주 금요일 미국 시장의 하락 폭이 크게 나타난 부분으로 인해 우리시장 참여자들은 주말 내내 심기가 불편했을 것이다. 그러나 미국의 금요일 하락은 매우 정상적인 현상이다. 더불어 우리 시장도 오늘부터 전개되는 약세는 매우 정상적이다.


단기 급락에 대한 급반등은 결국 재차 조정을 가져오게 된다. 또한 가격조정이 진행되면, 반등 구간에서 잠시 잊고 지내던 시장의 악재요인에 대해 재차 고민하게 된다. 지난주 시장참여자들은 잠시나마 코로나19를 잊고 지낼 수 있던 시간이었지만, 실제 코로나19의 진행은 계속되고 있었다.


이번 주부터 재차 코로나19와 그와 관련해 경제의 역성장에 대한 부분들이 시장의 주요 쟁점이 될 것이다. 기업들의 1분기 실적악화는 매우 당연한 현상이며, 그로 인해 주요 증권사등에서는 목표 가격 하향 보고서들이 경쟁적으로 나올것이다.


지난주 반등은 이번 코로나19로 인해 발생한 급락을 마무리시켜주었다는 점에서 만족해야 한다. 코로나19로 인한 시장의 압박은 이제부터 시작되는 것이다.


시장은 앞으로 1~2개월 정도 코로나19로 인해 발생하는 부정적 요소와 그런 부분을 상쇄하고자 노력하는 각국 정부차원의 지원정책에 따라 오르락 내리락을 반복하게 된다. 개인들의 급격한 자금 유입은 조금은 이른 감이 있다.


보다 느긋하게 대응해도 충분하나, 이번 급락이 삼성전자를 비롯해서 SK하이닉스, 현대차 등을 싸게 살 수 있는 좋은 가격대라고 생각한다. 더불어 제일 싼 가격에 사겠다는 의지가 넘쳐나고 있다.


제일 싼 가격에 주식을 살 필요는 없다. 대충 싼 가격대에 사도 충분하다. 문제는 제일 싸게 사려고 하다 보면 심리적으로 조급해지게 된다.


특히 지난 주와 같은 급반등이 나타나게 되면 초조함으로 몸살을 겪게 될 수도 있다. 제일 싸게 사려고 접근한 분들은 결국 좀 더 낮은 가격대에 거래되는 상황을 견뎌내지 못하고 처분하게 될 것이다. 시장은 그때까지 시간이 필요할 뿐이다.


앞으로 시간이 지날수록 시장 상황은 세상 상황과는 전혀 다른 양상으로 발전하게 된다. 아마 상상도 못한 일들이 현실로 경험하게 될 것이다. 그 상황을 본인것으로 만들기 위해서는 조급해서는 안된다.


현재 상황에서 살아있는 업황 모멘텀을 가지고 있는 종목군은 5G관련주인 케이엠더블유, 오이솔루션, 서진시스템, RFHIC, 쏠리드, 에이스테크등과 고객예탁금의 급증과 더불어 거래대금의 급증에 따라 미래에셋대우, 삼성증권, NH투자증권, 유안타증권, 유진투자증권, 키움증권, 한화투자증권을 비롯 증권주들도 강한 모멘텀을 가지게 된다.


홍성학 더원프로젝트 대표/추세추종시세템인 ‘울티마’ 투자기법과 프로그램을 개발, 분기별 안정적인 10% 수익을 목표로 실전 투자를 하고 있다. 대우·한화·동원증권 등에서 근무하며 30년 넘게 주식시장에 참여해오고 있으며, 2013년 증권방송인 한국경제TV에서 증권전문가 실적 1위를 기록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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