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이티지엠피,코로나19 신속진단 키트 日판권·유럽3국 진출

증권·금융 입력 2020-04-01 09:43:28 수정 2020-04-01 09:43:28 김혜영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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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제TV=김혜영기자]브이티지엠피의 자회사 브이티바이오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속 진단 키트에 대한 해외 판권을 확보했다.

브이티지엠피는 자회사 브이티바이오가 유전자 등온증폭(IA) 방법 중 하나인 루프매개 등온증폭법(LAMP PCR)으로 20분내 ‘코로나19’에 대한 검사 결과가 도출되는 키트(iLAMP NOVEL-Cov19 Detection kit)를 개발한 ‘아이원바이오’와 유럽 3개국 및 일본 판권 계약을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회사 측은 현재 일본 후생성 체외진단 제품 인증을 비롯한 CE-IVD 마킹 조율에 나서는 한편, 추가적인 진단키트 전문회사와의 연계를 통해 긴급 사용권 등록과 유통 방법에 대한 업무 조율에 집중하고 있는 상황이다.

아이원바이오의 진단키트에 적용된 유전자 등온증폭법(Isothermal amplification method)은 일본의 에이켄 화학에서 최초로 개발한 유전자 증폭법이다. 일반적으로 표적유전자에 6개의 영역을 선택하고 4개의 프라이머를 조합해 사슬치환방법을 사용하는 증폭 기술로, 속도가 빠르고 정확도가 기존 증폭법보다 매우 높은 것으로 알려진 신기술이다.

해당 기술이 적용된 진단키트는 등온으로 PCR 기계를 운용하기에 급격한 온도변화가 일반적인 PCR 장비의 데미지가 거의 없다고 회사측은 전했다. 특히, 20분 내 결과 확인이 가능하고, 키트 사용방법이 매우 간단하여 실험자의 기술적 차이에 의한 에러가 적다는 장점이 있다고 덧붙였다. 아이원바이오는 현재 미국 내 응급승인을 비롯해 해외임상 테스트 등 긴급 사용허가를 추진 중인 상황이다.

브이티바이오 관계자는 “‘아이원바이오’의 플랫폼 기술은 현재 개발중인 조절 T세포를 이용한 알츠하이머병 치료제의 제품 확대에 반드시 필요한 알츠하이머병 초기 진단 키트 개발에도 나설 방침”이라며 “곧 있을 브이티바이오의 미국 임상시험에서 먼저 적용할 계획” 라고 말했다./jjss123456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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