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반포15차 이달 12일 설명회·17일 총회 개최…서울시 “총회 막을 수 없다”

경제·산업 입력 2020-04-06 18:30:31 수정 2020-04-06 18:30:31 지혜진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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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서울 서초구 반포동 신반포15차아파트 재건축 조합은 오는 12일 건설사 1차 합동설명회를 개최한다는 공문을 보냈다. [사진=신반포15차 조합관계자]

[서울경제TV=지혜진기자] 서울 서초구 반포동 신반포15차 조합이 오는 12 1차 합동설명회를 개최한다.

 

6일 조합 및 업계에 따르면 신반포15차는 오는 12일 건설사 1차 합동설명회를 열고, 17일에는 총회를 연다는 방침이다. 설명회 장소는 서울 서초구 신반포로 23 엘루체컨벤션 6층 노천옥상이다.

 

이 단지는 애초 4 1일로 시공사 선정 총회를 계획했다. 하지만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사회적 거리 캠페인에 동참해달라는 서울시 등의 권고에 따라 5월 이후로 총회를 연기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달라진 것은 서울시의 태도다. 신반포15차 조합이 4월 초로 총회를 추진할 당시 서울시는 서초구청에 공문을 보내며 신반포15차의 총회를 5월 말까지 미뤄야 한다고 강력하게 이야기한 바 있다.

 

하지만 현재는 조합의 총회 추진을 막기 힘들다는 태도다. 이 조합이 현재는 후분양으로 결정된 단지인 데다 조합의 특수성이 있다는 이유다.

서울시 공동주택과 관계자는정부가 5 18일 이후로 총회를 미루라고 주문한 곳은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되는 단지다. 신반포15차는 현재 후분양으로 결정된 단지라서 여기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이어조합장이 서울시에 찾아왔을 때 5월 말로 미룰 것을 권고했다. 하지만 조합 내부 사정상 불가능하다고 했다매달 이자가 6억 원가량인데 조합이 감당하기 힘든 수준이고, 이미 전 시공사와 계약을 해지한 상태라 조합 내부 분위기를 빨리 봉합해야 한다는 상황이다라고 덧붙였다


시공사 공백이 길어지자 조합 내부에서 조합 존립에 의문을 제기한다는 것이다. 또 서울시는 조합 비상대책위원회 측에서 조합장을 해임하려는 상황이라 불가피성이 있다고 이야기했다.

 

이 단지가 소규모라는 점도 강조했다. 이 단지 조합원은 181명이다. 서울시 관계자는조합원도 많지 않고, 정부가 권고한 방역 지침도 따르겠다고 한다. 현재는 서울시나 정부가 이들을 강제로 제지할 근거는 없다고 말했다. /heyji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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