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치엘비, 이뮤노믹과 ‘브레인 센터’ 설립…“연내 뇌종양 임상 2상 완료 목표”

[서울경제TV=배요한기자] 에이치엘비가 이뮤노믹과 공동으로 서울에 브레인 센터(Brain centre)를 설립할 계획이라고 24일 밝혔다. 이를 통해 이뮤노믹이 현재 임상 진행 중인 GBM(ATTAC II) 파이프라인인 ITI 1000을 아시아지역 환자들에게 적용한다는 계획이다.
ITI 1000은 이뮤노믹의 핵심 플랫폼 기술인 UNITE에 기반한 세포치료제다. ATTAC II는 현재 플로리다 대학(Dr. Duane Mitchell)과 듀크대학(Dr. John Sampson)에서 임상이 진행 중인데 임상진행율이 80%를 넘어섰다.
에이치엘비 관계자는 “서울에 브레인 센터를 설립하는 것은 뇌종양 임상 결과에 대한 긍정적 확신과 이를 상업화하기 위한 전략의 일환으로 초기 인수작업때부터 논의가 되었던 것이 사실”이라며 “이뮤노믹의 인수와 서울 브레인센터의 설립은 에이치엘비의 가치를 확대함은 물론, 에이치엘비를 중심으로 한 주요 바이오 기업 자회사 및 관계사들과의 본격적인 협업이 가시화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미국의 한 언론은 한국의 에이치엘비 컨소시엄(HLB Consortium)으로부터 이뮤노믹이 추가적으로 5,130만달러의 투자유치를 했다고 보도했다. 이는 지난 2월 이에치엘비로부터 1000만달러 투자 유치 이후 예정된 추가 투자다.
이로써 에이치엘비 컨소시엄은 이뮤노믹 테라퓨틱스 보통주의 47.6%를 취득하여 단일 최대주주가 됐고, 5명의 에이치엘비 측 이사진이 경영에 참여하게 된다. 또한, 별도 추가투자 옵션을 통해 지속해서 지분을 확대할 예정이다.
이뮤노믹은 “투자자금은 기존의 GBM(교모세포종)의 임상 및 다른 백신면역항암제 파이프라인의 진행뿐 아니라, UNITE 핵산플랫폼을 기반으로 한 코로나 백신개발에 쓰일 것”이라고 말했다. CEO인 윌리엄 헐 박사는 “에이치엘비가 대주주가 된 것에 대해 매우 만족하며 에이치엘비 바이오 가족기업의 일원, 장기적인 파트너로서 best in class 항암치료제 개발을 함께하는 것에 대해 매운 큰 기대를 갖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이뮤노믹은 연내 뇌종양 임상 2상을 완료한후, 혁신신약 지정을 통해 곧바로 상업화를 진행할 계획이다.
/배요한기자 byh@sedaily.com
[ⓒ 서울경제TV(www.sentv.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 "서울보증 사태 재발 막자"…정부, 징벌적 과징금 추진
- 韓증시 호평하던 글로벌IB, 세제안 발표에 '급유턴'
- 카카오뱅크, 역대 최대 실적…수익 다각화는 과제
- 기업銀, 영천시 화재피해 중소기업 1000억원 긴급 자금 지원
- 갤럭시아머니트리, 위버스에 '신용카드 결제서비스' 제공
- 벡트, 'AI 전자칠판' 조달청 우수제품 지정
- 금투협, '자산운용사 백오피스 운용지원·세무회계' 과정 개설
- 삼성운용 'KODEX 미국배당커버드콜액티브' 순자산 5000억원 달성
- 이니텍, 분주한 손바뀜…어른거리는 '엔켐·광무' 그림자
- 헝셩그룹 "글로벌 스포츠 행사 공식 굿즈 사업 호조"
주요뉴스
오늘의 날씨
마포구 상암동℃
강수확률 %
기획/취재
주간 TOP뉴스
- 1삼성전자, 애플 차세대 칩 美 파운드리 공장서 생산
- 2삼성SDI 배터리 탑재 차량, 세계 최장 주행으로 기네스북 등재
- 3GM-현대차, 5종 차량 공동 개발…“2028년 출시”
- 4경기도, 현안 대책 회의…호우복구·관세 피해·미군 공여지 개발 논의
- 5한경협 “기후테크 스타트업 육성 시급”
- 6수원시, 108억 원 규모 ‘새빛공원 페스티벌’ 활성화
- 7인천 일부 열차 사업, 수요예측 실패 '적자 악순환'
- 8고창 꿀고구마, 과자로 재탄생
- 9"서울보증 사태 재발 막자"…정부, 징벌적 과징금 추진
- 10IS동서, 시평 50위 밖으로…재무건전성 회복 해법은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