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아시아, 110억원 규모 교환사채 발행…“시스템반도체 파운드리 사업 속도“

[서울경제TV=배요한기자] 코아시아는 시스템반도체 파운드리 사업 확대를 위해 자기주식을 대상으로 110억원의 교환사채(EB) 발행을 결정했다고 8일 밝혔다. 교환가격은 주당 8,412원, 교환청구기간은 오는 2021년 5월 12일부터 2023년 4월 12일까지다.
이번에 조달한 자금은 해외 영업망 확대, 국내외 전문 엔지니어 충원 등 파운드리 사업에 사용될 예정이다. 회사 측은 기존 주주들의 지분 희석 방지와 유동성 확대를 위해 구주를 활용한 자금 조달을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코아시아는 지난달 7일 삼성전자 파운드리 사업부의 SAFE DSP(디자인 솔루션 파트너)로 등록됐다. 자체 보유한 시스템온칩(SoC) 설계 능력과 7나노(nm) 공정 디자인 경험, 삼성의 첨단 공정을 활용해 AI(인공지능) 등 새로운 디자인 응용처를 확대하고 다양한 글로벌 대형 고객사의 반도체 설계에 참여할 계획이다.
정부는 지난해 12월 ‘AI 국가전략’에서 AI 반도체 10년 육성 전략을 수립하며 오는 2029년까지 총 1조 96억원을 지원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AI 반도체의 설계, 소자, 장비, 공정 등 핵심 기술을 개발하고 AI 분야 1위를 선점하겠다는 것이 목표다. 삼성전자도 지난해 4월 ‘반도체 비전 2030’을 통해 오는 2030년까지 시스템반도체 분야에 133조원을 투자해 글로벌 1위로 도약하겠다고 밝혔다.
회사 관계자는 ”업계와 정부가 함께 시스템반도체 역량 강화를 강조하는 만큼 해당 분야의 폭발적인 성장성이 예상된다”며 “우량 기관투자자들 역시 당사 파운드리 사업의 미래가치를 높게 평가해 단기가 아닌 1년 후 주식 교환 조건으로 이번 자금 조달에 참여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4차 산업혁명 시대에서 AI, IoT(사물인터넷) 등의 시스템반도체 시장은 더욱 가파르게 성장할 것”이라며 “다음달 예정된 미국 실리콘밸리 현지 법인 출범, 국내외 엔지니어 채용, 공격적인 영업활동 등을 통해 글로벌 탑티어 고객의 반도체 설계를 담당하겠다”고 강조했다. /byh@sedaily.com
[ⓒ 서울경제TV(www.sentv.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 4대 금융지주, '주주환원율 50% 시대' 문턱에…실적은 정점, 지속성은 과제
- 미국, 2일 서머타임 해제…한국과 시차 1시간 더 벌어진다
- 비트코인 '업토버' 끝났다…7년만에 첫 '10월 월간 하락'
- 외국인 환전업자 10명 중 9명 중국인…위안화 환전은 2%
- 사망보험금, 생전 연금처럼 받는다…유동화 본격 시행
- 대출 규제에 카드론 재미 시들…카드업계 '불황 터널'
- '5조 클럽·최대 이익'… KB·우리금융 함박웃음
- NH농협금융, 3분기 누적 순익 2조2599억원…증권↑은행·보험↓
- KBI그룹, 라온 이어 상상인저축은행 품는다…1107억원에 지분 90% 인수
- KB국민은행, 한국-인도네시아간 QR결제서비스 최초 시연 성공
주요뉴스
기획/취재
주간 TOP뉴스
- 1국제 금값, 온스당 3997달러…미중 불확실성에 조정 국면 지속
- 2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 복구율 92%…행정시스템 대부분 정상화
- 3韓中, 통화스와프·FTA·범죄 공조 등 협력 합의…‘실질 협력’ 강화
- 4서울시, 한강버스 시민 탑승 운항 재개…첫날 3000여명 이용
- 5필리핀 대통령, 한화오션과 잠수함 협력 논의
- 6늦가을 미술관 울려 퍼진 ‘명화와 클래식 선율’
- 7미스코리아 '美'에 해남 '味'를 더하다…해남미남축제, '515 김치 비빔'으로 축제 분위기 '후끈'
- 8김한종 장성군수 "장성군이 명실상부한 역사·문화·교육 메카로 우뚝"
- 9공영민 고흥군수 "군민 참여와 화합이 고흥발전 원동력"
- 10해수부, “후쿠시마 오염수 투명 공개·국제 감시 필요”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