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N루머]큐로, 포스코 자금유치설 솔솔…中지리자동차와 전기차 사업 가시화

[서울경제TV=배요한기자] 큐로가 지난해부터 공들여온 전기차 사업이 가시화되고 있다. 지난해 큐로는 중국 지리자동차 그룹과 손잡고 전기트럭을 시장 진출을 선언하고, 생산 부지확보와 자금 유치 등 사업 준비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21일 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큐로가 전기차 사업을 본격화하기 위해 투자자금을 유치한 것으로 안다”며 “투자금은 일회성이 아닌 수차례에 걸쳐 진행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큐로 측은 “자금 조달에 나서고 있는 것은 맞지만, 아직 정해진 바는 없다”라고 선을 그었다.
큐로와 국내 전기차 시장에 진출하는 지리자동차는 중국 민영자동차 1위 기업이다. 최근에는 스웨덴 볼보와 영국의 로터스 등을 인수하며 글로벌 자동차 그룹으로 도약 중이다. 큐로는 지리자동차의 차량을 공동개발하고 ‘한국형 전기트럭’을 국내에서 생산, 판매한다는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전기자동차 양산을 위한 생산공장용 부지 인수를 완료했다”면서 “경상용전기차의 본격적인 양산에 앞서 품질경영시스템의 국제적 인증인 ‘ISO 9001’인증을 받는 등 전기자동차의 양산 및 판매를 목표로 사업을 준비 중에 있다”고 밝혔다.
큐로는 전북 김제 지평선 일반산업단지에 총 17만7221㎡(약 5만3,610평) 부지를 확보했으며, 이곳에 전기트럭 생산 공장을 지을 예정이다. 우선 큐로는 상용차 시장에서 가장 수요가 많은 적재용량 1t과 2.5t의 2개 차종을 론칭하고 연간 판매량 1만대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를 위해 큐로는 지난해 전기 완성차 생산업체 아이티엔지니어링과의 흡수합병을 완료하고, 정기주총회에서 포스코인터내셔널(이하 포스코인터) 자동차사업실 운송그룹장을 이사로 선임하는 등 전기차 사업 진출을 위한 초석을 다졌다. 이에 앞서 포스코인터는 큐로그룹과 중국 지리자동차와 함께 전략적 협력사업을 위한 MOU 계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업계 관계자는 “포스코인터는 큐로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데다 3사간의 MOU 계약을 체결해 투자자금이 포스코 그룹에서 흘러들어오는 것 아니냐는 얘기가 나온다”고 말했다. 또 “지리자동차와의 협업이 예정대로 진행되면 포스코 그룹에서 베터리와 차체 경량화 소재 등을 지리자동차에 납품할 수 있고, 포스코인터를 통해서는 해외 진출이 가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포스코 그룹은 포스코인터의 지분 62.9%(7,761만주)를 보유한 최대주주다. /byh@sedaily.com
[ⓒ 서울경제TV(www.sentv.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 이 대통령 "보안사고 반복 기업 징벌적 과징금 필요"…롯데카드 정보보호 관리 어땠나
- NXT, 출범 반년 만에 활황…안정화는 과제
- 신보, 중장기 보증 축소 결정…中企 금융절벽 우려
- 앱튼, 코인거래소 '빗크몬' 인수…글로벌 블록체인 금융사업 진출
- 하나금융그룹, 美 관세 피해기업 대상 30조원 금융지원
- IBK기업은행, 美 관세 피해기업에 1조원 금융지원
- 디카본, '4차 산업혁명 우수기업'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 수상
- 제이준코스메틱, 고흥·제주산 ‘유자 비타민 슬리핑 팩’ 출시
- 세나테크놀로지, 코스닥 상장 예비심사 승인…하반기 본격 절차 돌입
- 한울반도체 "인덱스 타입 고속 검사장비 개발…분당 1000개 처리"
주요뉴스
오늘의 날씨
마포구 상암동℃
강수확률 %
기획/취재
주간 TOP뉴스
- 1이 대통령 "보안사고 반복 기업 징벌적 과징금 필요"…롯데카드 정보보호 관리 어땠나
- 2최태원 “기업 규모별 차등규제 철폐해야”
- 3'식품 불안정'이 심혈관 건강 해친다
- 4한국GM, 소형EV 개발 취소…“韓사업장 입지 축소”
- 5NXT, 출범 반년 만에 활황…안정화는 과제
- 6‘티메프 사태’ 후폭풍…“영업재개 불투명·파산 기로”
- 71위 혈압약 보령 ‘카나브’…복제약 허가에도 ‘약가’ 사수
- 8‘실적 급락’ 두산에너빌, 친환경 기조타고 다시 날까
- 9신보, 중장기 보증 축소 결정…中企 금융절벽 우려
- 10대우건설, 북미시장 개척 본격화…중흥과 시너지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