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證“제주항공, 1,700억원 유상증자…단기 유동성 확보”

[서울경제TV=김혜영기자] NH투자증권은 22일 제주항공에 대해 “전일(21일) 1,7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통해 단기간의 유동성은 확보되나, 국제선 운영 정상화 등이 변수”라고 평가했다. 이에 투자의견은 보유, 목표주가는 1만9,000원을 유지했다.
정연승 연구원은 “제주항공은 1,7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발표했다”며 “증자 방식은 주주배정 후 실권주 공모 방식이며 발행 주식 수는 1,214만2,857주로 발행 후 주식수는 46% 증가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구주 1주당 신주 0.37주 배정되며 신주 발행예정가는 1만4,000원으로 신주배정 기준일은 6월 10일, 발행가 확정일은 7월 9일”이라고 덧붙였다.
정 연구원은 “이번 유상증자 성공 시 연말까지 버틸 수 있는 유동성 확보가 가능한 점은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나 “우려를 완전히 해소하기에는 역부족으로 보인다”며 “ 하반기 국제선 운항 정상화 여부가 주요 변수로 보수적 관점을 유지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주요 주주인 AK홀딩스(보유 지분 57%) 유상증자 참여가 예상되는 가운데 제주도(7.7%) 및 국민연금 (5.7%)의 참여 여부가 변수”라며 “우리사주에 20% 우선배정을 감안하면 대규모 실권 가능성은 크지 않은 것으로 판단된다”고 분석했다.
또한 “이스타항공 인수 후 유동성 유출 속도가 가속화될 수 있다는 점도 우려 요인”이라며 “국제선 운항 정상화 속도가 더디게 나타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보수적인 시각을 유지한다”고 말했다./jjss1234567@naver.com
[ⓒ 서울경제TV(www.sentv.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 카카오뱅크 “해킹 월드컵 도전하는 국내 보안 인재 지원”
- 우리銀, 하반기 경영전략회의 개최…‘과감한 변화로 도약’
- 하나금융, AI·소프트웨어 산업 금융지원 인프라 강화
- "의무공개매수 도입하라" 목소리 높이는 소액주주들
- 상반기 순익 10조 돌파한 4대 금융…마냥 웃을 수 없는 이유는?
- 신한운용, '글로벌탄소중립솔루션 펀드 환매주기' 단축
- 스테이블코인에 카드업계도 비상…"새 결제질서에 생존 모색"
- 불공정거래 감시 강화 나선 거래소…"유튜브도 살펴본다"
- S&P 500 또 최고치…무역 협상 낙관에 뉴욕증시 상승
- 농협중앙회, 종합경영분석회의 개최…"비상경영대책 이행" 당부
주요뉴스
오늘의 날씨
마포구 상암동℃
강수확률 %
기획/취재
주간 TOP뉴스
- 1포항 영일대해수욕장 ‘빛의 시계탑’ 완공…해양관광 랜드마크로 우뚝
- 2포항시, 포스코 노동조합과 함께 전통시장 장보기·기부행사 펼쳐
- 3경주시 '경주몰', 여름맞이 특별 할인행사. . .최대 20% 할인에 사은품까지
- 4도심 속 여름 피서지, 경주 황성공원 물놀이장 ‘인기 폭발'
- 5영천시 별빛캠핑나이트투어, 가족과 함께 즐기는 이색 체험 대인기
- 6경주시 보덕동 암곡 계정마을 벽화거리 조성
- 7영천시, 여름방학 ‘직장맘 자녀 안심케어’ 지원사업 실시
- 8포항시, 라이브커머스 지원사업 성황리 종료…누적 시청자 100만 돌파
- 9포항시, 포항사랑카드 내달 1일부터 7% 할인판매…지역경제 활성화 견인
- 10김천시, 소상공인 온라인 마케팅 홍보비용 선착순 지원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