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플러스]유동성 기반 기대감 랠리 언제까지 이어질까
[앵커]
증권부 배요한 기자와 함께합니다. 안녕하세요.
[기자]
네 안녕하세요.
[앵커]
국내외 코로나19 관련 이야기로 시작합니다. 국내 코로나19 확진자 증가세, 특히 클럽발 확진자 수가 여전하다고 합니다. 관련 소식 먼저 들어 보겠습니다.
[기자]
25일 정오 기준 이태원 클럽발 확진자 수는 233명을 기록했습니다. 이는 전일 대비 8명 늘어난 수치입니다.
확진자 중에서는 클럽 방문자보다 가족이나 지인, 직장 동료 등 확진자와 접촉한 뒤 감염된 사람이 더 많아 ‘n차 전파’에 대한 우려를 더하고 있습니다.
다만 최근 국내 신규 확진자 수는 두 자리대 증가 폭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신규 확진자는 최근 사흘간 20명대를 이어가다 나흘만에 다시 10명대로 감소했습니다.
[앵커]
락다운 완화로 확진자가 다시 늘고 있다는 소식도 곳곳에서 들리긴 하는데, 경제활동 재개와 백신 이야기도 있지요?
[기자]
네, 전세계적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잦아들고 있지만, 브라질에서는 급속도로 확산되고 있어 긴장의 끈을 놓지 못하고 있습니다. 브라질의 코로나19 확진자수는 36만명을 넘어서 현재 미국의 뒤를 이어 2위에 올랐습니다.
코로나19가 전세계 곳곳으로 확산되고 있지만 글로벌 제약사들의 백신 개발도 가시화되고 있습니다.
파우치 미국 국립 알레르기전염병 연구소 소장은 바이오 기업 모더나가 개발한 백신의 1차 임상 결과는 중화항체를 유도했다는 점에서 희망적이며 이제는 경제를 다시 열 시점이라고 언급했습니다. 오는 12월 또는 내년 1월에는 코로나19 백신을 배포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긍정적 전망도 나옵니다.
이러한 백신 기대감은 글로벌 주식시장의 하방을 지지하는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옵니다. 노동길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코로나19 백신 임상실험은 감염병 종식에 대한 기대감을 키워 주식시장 변동성 확대 시 하방을 제한할 것”이라고 조언했습니다.
[앵커]
어제 북한의 ‘핵 전쟁 억제력 강화’ 발표가 있었습니다. 지난 1일에 이어 22일만에 김정은 위원장이 모습을 보이며 대미 압박에 나섰다는 분석이 있었는데, 이와 관련해 미국측의 반응도 나왔죠?
[기자]
네. 최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노동당 중앙군사위원회 회의를 열고 핵전쟁 억제력 강화 방안 등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때문에 북한의 무력도발이 임박한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옵니다.
미국 정부는 전날 북한의 ‘핵 전쟁 억제력 강화’ 발표에 대해 “북한이 훌륭한 경제를 갖기 원한다면 핵 프로그램을 포기해야 할 것”이라고 밝혀 협상을 통한 비핵화 의지를 보여줄 것을 북한에 촉구했습니다.
[앵커]
이제 미중 갈등 이야기 해봅니다. 중국이 전국인민대표대회에서 홍콩 의회를 대신해 홍콩 국가보안법을 제정하겠다고 선언하며 미국과의 갈등이 심화되고 있는데 정리해 주시죠.
[기자]
중국의 홍콩 국가보안법 제정 선언이 미중 간의 무역갈등으로 전이되고 있습니다.
미 정부는 중국의 홍콩 국가보안법 제정 선언에 홍콩의 특별지위 박탈 가능성을 시사하고, 중국 기관·업체에 대한 대규모 제재를 예고했습니다.
중국 정부는 이러한 미국의 움직임을 내정 간섭으로 간주해 강행 의지를 굽히지 않고 있습니다. 반면 홍콩 시민들은 중국 정부에 맞서 대규모 시위에 나서고 있는 상황입니다.
[앵커]
5월의 마지막 주입니다. 이번 주 투자 전략을 어떻게 가져가야 한다고 하던가요
[기자]
전문가들은 현재 글로벌 증시가 풍부한 유동성으로 인해 상승 흐름이 나타나고 있으나 코로나19 확산이 지속되고 있고, 중국의 홍콩 국가보안법 제정에 따른 미중 무역분쟁 리스크가 존재한다며 보수적으로 접근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습니다.
나정환 DS투자증권 연구원은 “코로나19가 지속되면서 현재 상황에서는 인덱스 전체에 투자하는 전략보다는 실적이 개선되는 개별 종목에 투자하는 것이 옳다”며 “음식료와 소프트웨어, 코로나 관련 바이오 업종 안에서 실적이 개선되는 종목에 투자하는 것이 유효하다”고 언급했습니다.
중국의 홍콩 보안법 제정 시 금융시장 변동성 확대 가능성에 주의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옵니다.
유승민 삼성증권 연구원은 “미국이 홍콩에 대한 특별대우를 중지하면, 홍콩은 중국 본토수준의 최대 25% 관세를 부과 받게 될 것”이라며 “이 경우 홍콩은 경제, 금융 중심지로서 역할이 심각하게 위협 받게 되고 중국에도 경제적 피해가 예상된다”고 조언했습니다.
[앵커]
주간증시전망, 증권부 배요한 기자와 함께했습니다.
[기자]
감사합니다.
/배요한기자 byh@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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