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아파트 이어 오피스텔로 옮겨붙는 청약 열기

[서울경제TV=지혜진기자] 12일 문을 연 ‘힐스테이트 여의도 파인루체’ 견본주택 현장에는 원룸에서부터 투룸, 쓰리룸 등 다양한 평면의 유니트가 마련돼 있었다.
분양관계자는 “월세 수익을 원하는 투자자뿐만 아니라 실거주 목적의 수요자들도 수용할 수 있다”며 “단지가 들어서는 여의도의 경우 새 아파트 공급이 부족한 지역인 데다 오피스텔 공급물량도 적어서 관심을 보이는 사람이 많을 것”이라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힐스테이트 여의도 파인루체 관계자들은 “최근 과열된 청약열기가 오피스텔까지 옮겨오고 있다”며 완판까지 큰 무리가 없을 것으로 내다봤다.
최근 수도권에서 분양에 나선 오피스텔들은 높은 경쟁률을 기록하고 있다.
서울 동대문구 ‘힐스테이트 청량리 더퍼스트’의 경우 486실 모집에 6,874건의 청약이 접수되며 평균 14.14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최고 경쟁률은 아파트를 대체할 수 있는 전용 84㎡OF의 기타지역 청약으로, 213대 1을 기록했다.
경기도 수원시 ‘화서역 푸르지오 브리시엘’ 오피스텔도 460실 모집에 1만3,896명이 몰리며 평균 30.20대 1을 기록했다. 이 단지는 아파트를 대체할 수 있는 전용 84㎡로만 구성됐다.
힐스테이트 여의도 파인루체가 들어서는 여의도에서는 지난해 7월 ‘브라이튼 여의도’ 오피스텔이 공급됐다. 당시 849실 모집에 2만명이 넘는 청약자가 몰려 평균 26.45대 1로 마감됐다. 브라이튼 여의도에서도 가장 높은 경쟁률은 가장 면적이 넓은 전용 59㎡에서 나왔다. 127실 모집에 거주자우선 청약에서 151.88대 1의 경쟁률이 나온 것이다.

힐스테이트 여의도 파인루체 77OA 거실. [사진=현대엔지니어링]
힐스테이트 여의도 파인루체는 브라이튼 여의도보다 분양가가 다소 높게 책정됐다. 전용 25~28㎡는 3억9,033만~4억4,362만원, 전용 43~46㎡는 6억7,192만~7억1,976만원, 전용 53~54㎡는 8억1,812만~8억7,581만원, 전용 62~77㎡ 9억5,166만~12억3,013만원 수준이다. 분양관계자는 “최근 업계에 알려진 여의도 인근 토지 매입비용을 들어보면 추후 여의도에서 공급될 오피스텔의 분양가는 더 높아질 것”으로 예상했다.
전문가들은 일부 아파트 수요가 오피스텔로 옮겨갈 수 있다고 설명한다. 권일 부동산인포 팀장은 “아파트처럼 무주택 요건을 채워야 하는 청약통장이 필요 없다 보니, 청약 경쟁력에서 밀리는 30·40세대가 오피스텔로 눈길을 돌리는 사례가 있다”며 “이는 최근 오피스텔 큰 평수가 아파트와 구조가 유사하게 나오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힐스테이트 여의도 파인루체는 오는 15~16일 청약 접수를 받는다. 당첨자 발표일은 22일이다. 계약은 24~26일까지 사흘간 체결한다.
중도금 50% 무이자 대출을 할 수 있으며, 만 19세 이상이면 청약 자격이 주어진다. 물량의 20%는 서울시 거주자에게 우선공급된다. 전매는 소유권 이전 등기 때까지 제한된다. 입주는 2023년 2월 예정됐다. /heyji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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