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임 한공회 회장 ‘김영식’…“미래 위해 뛴다”
[앵커멘트]
지난 2016년부터 4년간 한국공인회계사회를 이끌어 온 최중경 회장이 오늘 퇴임했습니다. 오전 9시부터 진행된 투표 결과, 후임 회장으로는 김영식 삼일회계법인 회장이 선출됐습니다. 이소연 기자가 한공회 정기총회 현장을 다녀왔습니다.
[서울경제TV=이소연기자]
오늘(16일) 오후 열린 한국공인회계사회 제66회 정기총회.
이날 열린 정기총회에서는 한공회의 지난 한 해 성과와 올해 계획을 전하는 시간이 마련됐습니다.
이번 총회에서는 또한 한공회의 향후 2년을 이끌어 갈 신임 회장이 선출됐습니다.
역대 최다 후보인 5명이 입후보한 이번 선거는 한공회 회장 선거에서 처음으로 온라인 투표 방식이 도입됐습니다.
온라인 투표가 시행되자 지난 선거에서 30% 전후에 머무르던 투표율은 65%(64.8%) 가까이 급증했습니다.
오전 9시부터 오후 2시 30분까지 진행된 투표에 전체 유권자 1만7,920명(전체 회원 중 미납 회원 및 징계 회원 제외) 중 1만1,624명이 투표에 참여한 것입니다.
높아진 관심 속 진행된 선거 결과, 전체 유효표 가운데 4,638표를 차지한 김영식 삼일회계법인 회장이 신임 회장으로 선출됐습니다.
김영식 신임 회장 외에는 단독 입후보한 나철호 후보와 정창모 후보가 각각 수석부회장과 감사로 임명됐습니다.
“미래를 위해 뛰겠다”는 당선 소감과 함께 임기를 시작한 김영식 신임 회장은 곧바로 기자들과 만나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습니다.
[싱크]김영식/제45대 한국공인회계사회 회장 당선자
“저는 기존 (회계 업계) 파이를 지키는 것도 중요하지만, 파이를 더 키워서 회계사 업계 영역을 더 넓히도록 하겠습니다.… (상생을 위해) 저는 ‘빅4’를 중심으로 빅4·중견(법인)에게 양보를 받아내서 그것이 중소(법인)·개인으로 이어지는 생태계를 구축하도록 하겠습니다. (빅4 회계법인이 가진 것 중) 업계 전체에 좋은 (감사)도구가 있으면 그것을 상생 플랫폼에 올려서 검증을 거치고 무료로 쓰도록 하겠다.”
입후보 당시 정견문을 통해 회계 개혁 완수와 회계법인간 상생을 강조했던 만큼, 김 신임 회장은 향후 2년 동안 회계 개혁과 상생을 위해 힘쓸 것으로 전망됩니다. 서울경제TV 이소연입니다. /wown93@sedaily.com
[영상취재 조무강 / 영상편집 이한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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