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시장 서머리]코로나 재봉쇄 우려감에 주요 지수 하락 마감

증권·금융 입력 2020-06-22 08:50:00 수정 2020-06-22 08:50:00 enews1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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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증시는 금요일 장을 맞아 장 초반 미중간 무역합의 낙관 기대로 인해 상승세로 출발했으나 애플이 애리조나와 플로리다 등지에서 애플스토어 문을 일시적으로 닫는다고 발표하는 등 코로나19 바이러스로 인한 재봉쇄 우려감에 나스닥지수만 강보합권을 기록했을 뿐 주요 지수 하락 마감. 

(다우지수 -0.80%, 나스닥지수 +0.03%, S&P500지수 -0.56%, 러셀2000지수 -0.59%,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 -0.67%) 


중국이 미국산 농산물 구매 속도를 높일 계획이란 소식이 전해지는 등 미중 무역합의와 관련된 긍정적 소식이 증시에 호재로 작용. 일부 외신에 따르면, 1단계 무역합의 이행을 위해 중국이 미국 농산물 구매를 가속할 계획이란 소식이 전해짐. 전일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과 양제츠 공산당 외교담당 정치국원이 하와이에서 비공개 회담에서 양국의 무역합의를 준수키로 한 이 후, 중국이 대두는 물론 옥수수, 에탄올까지 모든 미국산 농산물 구매를 늘릴 예정임.

한편, 폼페이오 장관은 전일 회담 후 트위터를 통해 "중국 공산당 양제츠 정치국원과의 회담 기간 그는 두 나라 간 1단계 무역 합의의 모든 의무사항에 대한 완수 및 이행을 다시 약속했다"고 언급한 바 있음.


연방준비제도(Fed)의 추가 경기 부양 기대감도 긍정적으로 작용. 리처드 클라리다 Fed 부의장은 美 경제가 Fed의 목표에서 여전히 멀다면서 "Fed가 할 수 있는 것이 더 있으며, 더 할 것"이라고 밝힘. 아울러 에릭 로젠그렌 보스턴 연방준비은행 총재도 美 경제가 빠른 회복세를 보이지는 않을 것이라며, Fed와 의회의 추가 지원이 필요하다”고 언급했음. 파월 Fed 의장은 "팬데믹 이전의 탄탄한 경제에는 여전히 일부 뒤처져 있다며, 앞으로 경제가 나아갈 길은 도전적일 것"이라고 언급.


반면, 코로나19 재확산 우려가 지속되고 있는 점은 증시에 부담으로 작용. 애리조나와 플로리다, 캘리포니아, 사우스캐롤라이나, 텍사스주는 모두 하루 최고치인 코로나19 확진자수 증가를 보고함. 애플은 애리조나와 플로리다를 포함해 코로나19 상황이 악화된 미 4개 주에서 일부 매장을 다시 폐쇄한다고 발표. 국제크루즈선사협회(CLIA)는 미국에서 크루즈선 운항 중단 기간을 오는 9월15일까지 연장한다고 발표. 세계보건기구(WHO)는 코로나19가 새로운 위험 단계에 진입했다고 경고했음.


이날 발표된 경상 수지도 부진. 미 상무부는 1분기 경상수지 적자가 전분기대비 0.1% 감소한 1,042억 달러를 기록했다고 발표. 이는 월스트리트저널이 집계한 시장 예상치 1,030억 달러를 상회하는 수치임.


국제유가는 산유국 감산 이행 기대감 지속 등에 상승.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7월 인도분 가격은 전거래일보다 0.91달러(+2.34%) 상승한 39.75달러로 마감.


업종별로는 하락 업종이 우세한 가운데, 운수, 화학, 소매, 음식료, 에너지, 금속/광업, 기술장비, 경기관련 서비스업 업종 등의 하락세가 두드러짐. 반면, 제약, 자동차, 통신서비스 업종 등은 상승. 종목별로는 국제크루즈선사협회(CLIA)의 미국내 크루즈선 운항 중단 소식에 카니발(-5.26%)과 노르위전 크루즈 라인 홀딩스(-5.64%) 등 크루즈 선사들이 하락했으며, 애플(-0.57%)은 미국 내 4개 주에서 애플스토어 매장을 다시 문 닫기로 결정한 가운데 하락. 영화관 체인 업체 AMC(-1.95%)는 7월 중 대부분 영화관을 개장할 것이라고 발표해 장 초반 큰 폭으로 상승하기도 했지만, 관람객이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고 밝히면서 하락세로 돌아서며 장을 마감. 카맥스(-6.17%)는 실적 부진 여파 등에 큰 폭 하락. 반면, 넷플릭스(+0.86%), 줌 비디오(+0.79%), 엔비디아(+0.47%), 액티비전 블리자드(+0.75%) 등은 언택트 수혜주들은 상승.[제공=더원프로젝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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