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량진4구역, 현대건설 단독입찰로 유찰

[서울경제TV=지혜진기자] 서울 동작구 노량진4구역 재개발 사업의 1차 입찰이 유찰됐다.
노량진4구역 재개발 조합은 22일
오후 2시 시공사 선정을 위한 입찰 공고를 마감했다. 이번
입찰은 현대건설만 입찰하면서 유찰됐다.
1차 입찰이 불발로 돌아가면서 조합은 추후 2차 입찰을 해야 한다. 2차 입찰도 유찰되면, 단독입찰한 건설사와 수의계약을 맺을 수 있다.
지난달 열린 현장설명회에는 현대건설을 비롯해 GS건설, 대우건설, 롯데건설, 호반건설, 코오롱글로벌, 금호산업, 고려개발
등 8개사가 관심을 보였으나 현대건설을 제외한 7개 건설사는
입찰하지 않았다.
노량진4구역 재개발은 지난 2018년
4월에 사업시행인가가 났다. 하지만 2018년 말 조합장이 해임되는 등 내부 갈등을 겪으며 사업이 미뤄진 바 있다.
익명의 건설사 관계자는 “이미 현대건설이 오랫동안 사업에 관심을 보여서
다른 건설사가 들어가기 어려운 측면이 있다”고 말했다.
송승현 도시와경제 대표는 “상대적으로 규모가 작은 사업장이다 보니
다른 사업지에 밀린 것으로 보인다”며 “그럼에도 몇 안되는
서울 재정비 사업장에, 노량진뉴타운이 형성될 경우 이익을 누릴 수 있는 사업지”라고 설명했다.
노량진4구역은 서울 동작구 장승배기로18길 27(노량진동) 일대 4만512.5㎡를 재개발하는 사업이다. 재개발을 통해 지하 5층~지상 30층 규모의 공동주택 844가구 및 부대복리시설 등이
지어질 계획이다. 공사비는 약 2,000억원으로 3.3㎡당 478만원 수준이다. 조합원은
417명이다.
노량진뉴타운은 총 8개 구역으로 나눠져 있다. 뉴타운 완성시 일대에 총 9,000여가구 규모의 주거단지가 형성된다. 현재 노량진2구역과 7구역은 SK건설, 노량진6구역 GS건설·SK건설 컨소시엄, 노량진8구역은 대림산업으로 시공사가 결정된 상태다. /heyji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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