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량진 뉴타운 속도낸다…4구역 올해 중 시공사 선정

[서울경제TV=지혜진기자] 서울 동작구 노량진뉴타운 재개발 사업이 올해 안에 윤곽을 드러낼 전망이다. 오는 9월까지 노량진4구역이 시공사 선정을 마치고, 노량진 1·3·5구역 등도 사업시행인가를 앞두고 있어서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노량진4구역은 내달 1일 시공사 선정을 위한 2차 입찰을 받는다. 지난 22일 1차 입찰을 했으나 현대건설이 단독입찰하며 유찰됐기 때문이다.
노량진뉴타운은 총 8개 구역으로, 동작구 노량진·대방동 일대의 총 73만여㎡ 면적을 재개발해 9,000세대의 주거단지를 짓는 사업이다. 노량진뉴타운 인근 공인중개업소에 따르면 현재 가장 사업진행이 빠른 곳은 6구역으로, GS건설과 SK건설이 컨소시엄으로 시공을 맡고 있다. 이주는 내년부터 시작될 예정이다.
노량진2·7·8구역 등도 시공사 선정을 마친 뒤 관리처분인가를 준비 중이다. 2구역과 7구역은 SK건설이, 8구역은 대림산업이 각각 시공사로 선정됐다. SK건설은 컨소시엄 단지인 6구역을 포함, 노량진뉴타운 8개 구역 중 총 3개 구역을 수주해 일대에 'SK뷰' 타운을 형성할 전망이다.
노량진 1·3·5구역 등도 올해 내 사업시행인가를 추진 중이다. 특히 노량진1구역은 노량진 뉴타운 사업지 중 가장 규모가 큰 곳으로 지난 3월 촉진계획변경안이 통과되면서 최고 33층, 2,992세대가 들어설 전망이다. 노량진뉴타운 인근 공인중개업소 관계자는 “현재 1구역은 GS건설이, 3구역은 GS건설과 포스코건설이, 5구역은 대우건설 등이 관심을 보이는 상황이다”라고 분위기를 전했다.
재개발 투자 전문가인 강영훈 부동산스터디 대표는 “노량진뉴타운은 사업이 늦어진 측면이 있지만, 오래전부터 흑석뉴타운과 비교될 만큼 입지가 좋은 지역”이라며 “사업이 늦어진 것도 재개발을 바라지 않는 원주민이 많아서였지 사업성이 낮아서 늦어진 게 아니다”라고 평가했다. 이어 “노량진뉴타운은 입지가 가장 좋은 1구역 가격이 기준을 잡아줄 것”으로 내다봤다.
인근 공인중개업소 관계자는 “투자하려 해도 물건이 많지 않은 상황”이라며 “사업시행인가를 앞둔 1·3구역의 경우 초기자금 8억원가량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중개업소 관계자에 따르면 1구역에 투자 시 아파트 입주까지는 7년 정도가 걸릴 전망이다. /heyji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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