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지수 IMF 이후 21년 만에 최저…소비는 회복
[서울경제TV=문다애 기자]
[앵커]
코로나19로 사태로 현재 경기 지수가 외환위기 여파가 있었던 1999년 이후 최저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앞으로 경기 상황을 보여주는 지수 역시 지난해 8월 이후 최저를 기록하며 상황이 좋지 않은데요. 그나마 재난지원금 효과에 소비는 회복했지만, 코로나19로 인한 경기 충격은 2008년 금융위기 때 정도라는 평가가 나옵니다. 문다애 기자입니다.
[기자]
현재 경기 상황을 보여주는 지수가 21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한 가운데 코로나19에 따른 수출 타격 등으로 지난달 산업생산이 감소하고, 투자도 줄었습니다.
통계청은 5월 전 산업생산이 전달보다 1.2% 감소해 5개월 연속 감소세를 보였다고 30일 밝혔습니다.
전산업 생산은 지난해 9월(-0.2%) 이후 증가하다가 코로나19가 발생한 1월부터 마이너스를 이어갔습니다.
광공업 생산도 전달보다 6.7% 줄었고, 해외 판매수요가 위축되며 자동차는 21.4%나 줄었습니다.
제조업 평균가동률(63.6%)도 전달보다 4.6%포인트 줄며 2009년 1월(62.8%) 이후 11년 4개월 만에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습니다.
반면 5월 초 생활방역으로 전환한 영향으로 서비스업 생산은 2.3% 늘었으나 여행업과 항공업, 운수업 분야의 타격이 커 코로나 사태 이전 수준으로는 회복하지 못했습니다.
소비 동향을 보여주는 소매판매액은 전달보다 4.6% 증가하며 두 달째 증가세를 이어갔습니다.
긴급재난지원금 지급과 생활방역 전환 효과를 본 것으로, 코로나19 사태 이전 수준을 회복했습니다.
현재의 경기 상황을 보여주는 동행지수 순환변동치는 전달보다 0.8포인트 줄어든 96.5를 기록했는데, 이는 외환위기 여파가 있었던 1999년 1월(96.5) 이후 21년 4개월 만에 최저치입니다.
앞으로의 경기를 예고하는 선행지수 순환변동치도 전달보다 0.3포인트 떨어지며 지난해 8월(98.9) 이후 9개월 만에 최저를 기록했습니다.
이는 현재 경제가 굉장히 위축됐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으로, 통계청은 이번 낙폭이 2008년 금융위기 수준의 충격과 비슷하다고 평가했습니다. 서울경제TV 문다애입니다./문다애기자 dalove@sedaily.com
[영상편집 이한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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