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넷, 국내표준 100G급 등 암호모듈 2종 상용화... SK텔레콤 협업

[서울경제TV=이민주 기자] 우리넷(대표이사 최종신, 장현국)은 SK텔레콤(대표이사 박정호)과 국내표준 256비트 암호 알고리즘을 적용한 암호모듈 2종을(Crypto Module 100G급, 10G급) 한국형 암호모듈검증(KCMVP) 과정을 통하여 상용화한다고 밝혔다. 국산 양자암호통신 솔루션 확보의 일환이다.
100G급, 10G급 암호모듈(CM)은 우리넷에서 SK브로드밴드에 공급 중인 국산 최초 테라급 POTN(Packet Optical Transport Network) 장치에도 이미 적용되고 있다. 이를 통한 전국망 규모의 고객 전용회선 보안 솔루션으로 활용될 수 있으며, 새롭게 개발 중인 OTN기반 DCI(데이터센터연동)장치에도 암호모듈(CM)을 적용하여 데이터센터간 네트워크 보안솔루션으로도 점차 영역을 넓혀갈 예정이다. 이번 암호모듈은 양자암호통신에 필요한 양자키분배(Quantum Key Distribution) 기술과 연동을 고려하고 최신 유럽전기통신표준화기구(ETSI : European Telecommunication Standards Institute) 규격을 반영하여 개발하였다. 국내에서 개발된 국가표준이면서 ISO/IEC 국제표준인 암호 알고리즘을 국내최초로 100G급으로 고속 신호 처리하는 것이 특징이다.
또, 우리넷은 SK텔레콤과 국내표준 알고리즘을 적용한 암호모듈 제조 공급계약을 추진해 SK텔레콤의 양자암호 기술을 전송망 보안 솔루션으로 조기 상용화하는데 협력할 방침이다. 최종신 우리넷 대표이사는 “양자암호통신방식의 전송망은 타 보안 솔루션에 비해 보안성이 뛰어나고 속도 저하가 없다는 특징을 갖고 있다"며 "전용 전송망에 최신 보안기술인 양자암호화를 상용화한다는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박종관 SK텔레콤 5GX기술그룹장은 "이 기술은 국내에서 연구해 국제표준으로 채택된 암호 알고리즘을 적용해 100G급 전송 암호화 처리를 개발했다는 의미가 있다"며 "SK텔레콤은 앞으로도 국내 기업과 양자암호통신 장비 기술 개발을 통해 양자 생태계 활성화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우리넷은 지난해 9월 SK텔레콤와 '한국형 암호모듈 검증을 위한 암호모듈 개발'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현재 우리넷과 SK텔레콤은 현재 KCMVP의 요구사항을 반영하여 인증 신청을 완료한 상태로 알려졌다. /hankook66@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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