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타페이, 코로나19 이후 '온라인 매출' 상승

공급망금융 플랫폼 ㈜디에스솔루션즈이 운영하는 '비타페이'의 선정산 서비스가 코로나19의 장기화로 수요가 증가했다.

㈜디에스솔루션즈 측은 "최근 유통업계는 사회적 거리두기가 계속되며 비대면(언택트) 소비가 증가하고 있으며, 자금순환에 어려움을 겪는 온라인 소상공인 역시 많아지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해 12월 금융위로부터 국민은행 지정대리인으로 선정된 ㈜디에스솔루션즈는 온라인 소상공인 지원을 위해 회원사를 대상으로 세무, 법률 상담과 경영 컨설팅 서비스도 무료로 지원하고 있다.

통계청(KOSIS)의 전체 온라인쇼핑몰 상품군별 거래액을 분석한 결과, 지난 2월에 비해 3월에 7.8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사회적 거리두기로 집에서 머무는 시간이 늘어난 지난 3월에는 컴퓨터 및 주변기기, 가전/전자/통신기기, 서적, 음/식료품, 생활용품, 가구, 반려동물용품 등 다양한 카테고리 거래액이 급증했다.

재택근무 및 개학연기가 한창이던 3월에는 2월 대비 컴퓨터 및 주변기기 거래액이 9.9% 증가했으며, 가전/전자/통신기기는 1월에 비해 2월 거래액이 22.2% 급증했다. 특히 1~3월은 서적 36.18%, 음/식료품 36.09%의 매출이 증가했는데, 집콕 기간이 늘어나며 취미생활이나 과자 소비도 함께 늘어난 것으로 분석된다.

㈜디에스솔루션즈는 이렇게 사회적 거리두기와 여가활동 시간의 증가로 일부 카테고리의 거래액이 폭발적으로 증가함에 따라, 코로나19로 발생한 소상공인의 자금 문제 해소를 위해 다양한 지원을 이어나가기로 결정했다. 더불어 신규 및 기존 고객 의견 수렴 후 추가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다.

신성장혁신본부의 어남선 부장은 "최근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온라인 소비가 연령대에 관계없이 확대되며 이용 빈도가 크게 증가했다. 하지만 온라인 판매자는 판매 직후 정산을 바로 지급받기 어렵다"라고 전했다.

이어 "자금운용에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이 증가하면서 ㈜디에스솔루션즈의 선정산 서비스를 받고자 하는 가입자 역시 증가하고 있다. 자사의 비타페이 선정산 서비스를 이용하는 판매자들은 모든 오픈마켓과 소셜커머스의 정산을 상품 발송 익일에 받아 현금을 확보하는 전략으로 마켓 운영에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유연욱 기자 ywyoo@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