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미엄’으로 승부수 던지는 가전업계
글로벌 가전 브랜드 지속적인 기술혁신으로 프리미엄 가전 시장에서 우위
코로나19 여파 속에서도 프리미엄 가전제품의 입지는 높아지고 있다. 가전의 경우 매일 사용하는데다 교체주기가 길다 보니 과감하게 투자하는 소비자가 많기 때문이다. 또한 판매하는 기업의 입장에서도 높은 수익률과 기업이미지까지 제고할 수 있어 중요한 시장으로 여겨진다. 이렇다 보니 글로벌 가전 업체 및 국내 대기업을 중심으로 국내 프리미엄 시장 선점을 위한 경쟁이 치열하다.
삼성전자는 빠른 기술력을 앞세워 AI 시스템, 맞춤형 가전 비스포크 출시 등을 통해 시장을 공략하고 있으며, LG전자는 프리미엄 브랜드 'LG시그니처'를 앞세워 높은 매출과 영업이익을 기록하고 있다. 일찍이 가전산업이 발달한 유럽 브랜드들의 경우 오랜 역사와 장인정신 등을 토대로 한 우수한 제품력으로 국내 고급 주택 빌트인 시장을 중심으로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다.
일례로 독일 가전 브랜드 보쉬의 경우 133년의 역사를 가지고 있으며 지멘스는 168년, 가게나우는 300년 이상의 역사를 가지고 있다. 이들은 전기, 전자기기, 공구, 전동공구 등에서 시작한 탄탄한 기술력을 토대로 가전제품을 개발해 왔으며 내구성을 중요하게 여기는 유럽 소비시장에 맞춘 제품 개발로 제품 수명이 길고 잔고장이 거의 없다는 것이 특징이다.
이들 브랜드는 VIP 들을 위한 명품가전으로 잘 알려져 있으며, 국내외 펜트하우스 및 타운하우스 등 고급 주택에 공급되고 있다. 특히 가게나우의 경우 국내 최고급 주거단지인 롯데월드타워 시그니엘 레지던스 빌트인으로 공급돼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이 같은 프리미엄 가전의 인기는 하반기에도 지속될 전망이다. 코로나19 여파에도 불구하고 프리미엄 가전이 꾸준하게 실적을 거두고 있어, 프리미엄 제품 라인업 강화 및 일반 가전제품의 프리미엄화가 지속될 전망이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소비자들은 선택지가 크게 확대되는 한편, 우후죽순처럼 개발되고 있는 제품들 속에서 보다 신중하게 제품을 구매할 필요가 있다.
업계전문가는 “프리미엄 가전은 일반 제품보다 2~3배이상 높기 때문에 제품 구매 시 보다 신중한 선택을 할 수 밖에 없다”며 “글로벌 브랜드의 경우 지속적인 기술혁신과 제품품질, 오랜 시간 쌓아온 소비자 간 신뢰도로 프리미엄 가전시장에서 높은 우위를 점하고 있어, 브랜드 가치가 프리미엄 가전제품 구매 시 중요한 판단 기준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유럽 가전을 대표하는 ‘보쉬’가 만드는 블랙글라스 냉장고
독일 가전 브랜드 보쉬(BOSCH)는 유럽 가전시장 랭킹 1위를 기록하며, 유럽 가전 시장을 이끄는 리딩 브랜드로 잘 알려져 있다. 또한 정밀기계 관련 높은 기술력을 갖추고 있으며 130년간 이어져온 독일 정통 장인정신으로 엄격한 성능 기준을 지키는 것으로도 유명하다. 보쉬의 신제품 보쉬 냉장고는 보쉬의 기술력과 디자인적 우수성을 모두 느낄 수 있는 제품이다. 이 냉장고는 2~3인 가구가 여유롭게 사용할 수 있는 505L의 용량을 제공하며, 신선식품을 2배 더 신선하게 보관할 수 있는 ‘비타프레시 플러스 (VitaFresh plus)’ 기능이 적용됐다.
이를 통해 냉장고 문을 여닫을 때, 외부 열과 습도가 내부로 유입되는 것을 방지하며 약 0 ℃의 낮은 온도 설정으로 가장 이상적인 보관 조건을 보장한다. 또한 내구성이 우수해 오래 사용할 수 있는 브랜드인 만큼 질리지 않는 깔끔하고 심플한 디자인도 눈에 띈다. 블랙글라스 소재로 고급스러운 심플한 디자인은 어떤 주방에도 세련된고 깔끔한 인테리어를 완성할 수 있다.
완벽한 만족감을 위한 장인정신 가게나우 인덕션 CX 480 100
1683년 철강 제품을 만드는 대장간에서 시작한 독일 프리미엄 가전 브랜드 ‘가게나우’는 세계 최정상 셰프들의 요구사항을 제품에 반영해 주방 가전으로서 완벽한 만족감을 선사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가게나우 인덕션 ‘CX 480 100’ 은 풀 서피스(Full-Surface) 방식으로 화구가 따로 나뉘어져 있지 않아 어떤 조리기구를 어떤 위치에 올려 놓아도 센서로 감지해 사용 가능하다.
이는 한번에 최대 4개의 조리기구까지 사용 가능하다. 또한 이 제품은 17단계로 온도를 조절할 수 있으며, 빠르게 가열하는 부스터 기능이 탑재되어 있다. 쿠킹타이머 기능과 어린이 보호 잠금 장치, 청소용 잠금 장치를 통해 안전성을 확보했다.
또한 TFT 터치 디스플레이를 갖추어 편의성을 높였으며, 디스플레이엔 안전을 위해 잔류열이 표시된다. 가게나우 인덕션 ’CX 480 100’은 뛰어난 기능성과 고급스럽고 깔끔한 디자인으로 장인 정신이 빛나는 견고한 가전으로 인정받고 있다.
파티에 빠질 수 없는 수제맥주엔, ‘LG 홈브루’
LG전자는 기존에 없던 '신(新) 가전' 통해 프리미엄 가전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소비자가 직접 집에서 맥주를 만들어 마실 수 있는 세계 최초 수제 맥주 제조기인 'LG 홈브루'를 출시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LG전자의 수제맥주제조기 홈브루는 집에서도 맛있는 수제맥주를 손쉽게 즐길 수 있다. LG 홈브루는 캡슐과 물을 넣으면 발효부터 숙성, 보관까지 복잡하고 어려운 맥주제조 과정을 자동으로 진행한다. 인디아 페일 에일, 페일 에일, 스타우트, 위트, 필스너 등 5종의 맥주를 취향에 따라 즐길 수 있으며, 2~3주 정도면 약 5리터의 맥주를 즐길 수 있다. 맥주가 제조되는 전 과정은 홈브루 전면 디스플레이와 스마트폰 전용앱으로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할 수 있으며, 맥주가 완성되면 최적의 보관온도인 6℃와 차가운 맥주를 위한 4℃ 중 선택해 보관할 수 있다. /유연욱 기자 ywyoo@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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