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학의 ‘장중일기’-8월3일 오전 시황] “일시적으로 밀리지만, 거래 증가 안 나타나”

증권·금융 입력 2020-08-03 11:31:15 수정 2020-08-03 11:31:15 enews1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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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학 더원프로젝트 대표.[사진=더원프로젝트]

외국인의 개장 후 매도공세로 원달러환율이 4원이상 상승하고 있다. 국내 기관은 여전히 현선물간 시장베이시스를 이용한 프로그램매도에 집중하고 있다. 지수관련주들중 급격한 하락세를 기록하는 종목은 없으나, 전반적으로 기관, 외국인의 매도에 의한 압박을 받는 중이다.
 

반면, LG화학, 삼성SDI를 필두로 한 2차전지 관련주들은 다소 오랜시간 다져온 이후 새롭게 시세가 시작되고 있다. SKC, 일진머티리얼즈의 강세가 동반되며 나타나는 상황이며, 충분한 시세를 다져온 점과 유럽내 전기차 판매의 급증을 감안한다면, 상승 모멘텀은 더욱 강화될 수 밖에 없는 상황으로 보여진다.
 

최근 시장내 절대다수의 참여자들의 시선이 집중되어있는 제약, 바이오 종목군은 종목별 시세의 방향이 다르게 전개되는 종목들도 있으나, 전체적으로는 시세가 늙어가는 양상이다. 특히 상승시에는 매물 출회가 강하게 전개되고, 하락시에는 하락의 속도가 매우 빠르게 전개되고 있는 점을 감안한다면, 단기매매를 제외하고는 접근하지 않는 것이 여러모로 유리할 것이다.
 

전체적으로 삼성전자를 위시한 대형IT의 견고함속에 IT하드웨어 종목군은 반도체, OLED를 포함한 디스플레이, 핸드셋, IT부품, 2차전지, 통신장비 종목군들간의 빠른 순환 과정 속에 섹터내에서도 종목간 흐름이 교차하는 양상을 보여주고 있다. 이는 점차 집단적 움직임을 비롯해 개별기업의 실적에 대한 시장의 반응이 전개되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제약, 바이오등 급격한 시세를 형성한 후 하락으로의 시세전환을 기록하는 종목이 아닌 종목들의 경우 장중 일시적으로 하락폭이 확대되더라도 크게 민감한 대응은 불필요한 상황이다. 현재 시장의 특징은 장중 일시적으로 2%~3% 정도 밀리는 구간에서 거래의 증가가 나타나지 않고, 일시적으로 거래가 중단되는 듯한 현상들이 보여지고 있기 때문이다.
 

이는 급하게 따라가면서 매도하는 이들에 의한 잠시 충격일 뿐 일정 시간이 지나면 곧바로 회복하는 강한 회복력을 가지고 있다. 즉, 매도자의 의지에 비해 매도할 수 있는 물량이 크지 않음을 설명해주는 것이다. 여전히 시장의 중심은 IT하드웨어이다.
 

△홍성학 더원프로젝트 대표 = 추세 추종 시스템 ‘울티마’ 투자기법과 프로그램을 개발해 분기별 안정적인 10% 수익을 목표로 실전 투자를 하고 있다. 대우·한화·동원증권 등에서 근무하며 30년 넘게 주식시장에 참여하고 있으며, 2013년 증권방송인 한국경제TV에서 증권전문가 실적 1위를 기록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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