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넥신, ‘라이트펀드’ 지원받아 호흡기 바이러스 팬데믹 대응 위한 연구 시작

[서울경제TV=배요한기자] 제넥신은 글로벌헬스기술연구기금 ‘라이트펀드(RIGHT Fund)’의 연구비 지원을 받아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감염에 의한 팬데믹에 광범위으로 대응하기 위한 GX-I7(지속형 인터루킨-7)의 비강 투여 연구’를 시작한다고 18일 밝혔다.
라이트펀드는 세계 공중보건 증진을 위해 한국 보건복지부, 빌앤멜린다게이츠재단, 국내 생명과학 기업 등이 공동 출자해 설립된 글로벌 민관협력 연구기금으로, 한국의 뛰어난 보건의료 기술력이 글로벌 헬스의 지역 및 소득간 불균형 문제 해결에 기여할 수 있도록 개발도상국의 감염병 대응에 필요한 백신, 치료제, 진단, 디지털 헬스 기술 R&D를 발굴, 선정해 지원하고 있다.
제넥신은 기존 Fc-융합 인터루킨-7을 이용한 치명적인 바이러스 감염을 예방했던 연구를 기반으로 GX-I7을 백신으로 활용하여 비강에 투여하는 방법을 제시했고, 기존 연구결과의 유의성과 우수함을 인정받아 라이트펀드의 연구지원 과제로 선정, 본 과제를 통해 독성 확인을 위한 비임상 시험을 수행할 예정이다.
GX-I7은 림프구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T세포 수를 증폭시켜 면역기능을 강화시키는 혁신적인 면역치료제다. 현재 면역항암제로서 다양한 임상을 진행하고 있으며 코로나19 치료제로도 미국과 한국에서 임상을 진행하고 있다. 금번 연구는 면역력 강화를 통해 바이러스 감염을 예방하는 기전에 대한 것으로 이를 통해 GX-I7의 면역항암제, 감염증치료제는 물론 예방백신으로서의 가능성까지 검증하게 된다.
특히 특정 바이러스에 대한 예방 기능뿐만 아니라 알려지지 않은 바이러스에 대한 예방이 가능하다는 장점으로, 코로나19 변종 바이러스는 물론 향후 발생할 수 있는 광범위한 호흡기 팬데믹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비강 투여 방식으로 스프레이를 통해 투여하면 GX-I7이 도포된 기도 점막 부위에 바이러스 특이적 림프구가 증가하여 5~35일간 바이러스 감염을 막아주는 형태로, 감염에 의한 질병률과 사망률을 낮추는 것은 물론 코로나19 바이러스 초기 상황과 같이 바이러스 감염에 대한 아무런 대응방안이 없는 경우 유일한 대안으로 적용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제넥신은 현재 코로나19 예방 백신과 치료제를 동시에 개발하는 유일한 기업이다. 지난 6월 국내 최초로 코로나 백신인 GX-19의 임상 승인을 받고 현재 임상 1상을 진행하고 있으며, GX-I7이 이달 초 코로나19 치료제로 임상 승인을 받았다. 또한 와이바이오로직스와 공동으로 코로나19 항체 치료제도 개발 중이며, 미국에서는 관계사인 네오이뮨텍이 국립보건원(NIH)과 공동으로 코로나19 치료제 임상 중에 있다.
/byh@sedaily.com
[ⓒ 서울경제TV(www.sentv.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Tag
관련뉴스
- 새 정부 기조 따라…'포용 금융' 박차 가하는 은행권
- 삼전 '성큼'·하이닉스 '주춤'…증시 투톱 3년만에 '대역전'
- 배민 이어 스벅도…현대카드, 'PLCC 독점' 약화
- 신한銀 런던지점 이전…정상혁 행장 "EMEA 금융 가교 역할 충실히 수행할 것"
- 우리銀 퇴직인력 재채용..."내부통제·기업영업 강화"
- 수출입銀, 집중호우 피해 복구 성금 3억원 전달
- 신한자산운용 ‘SOL 금융지주플러스고배당’, 순자산 2000억원 돌파
- 뉴로메카, 포스코 'Finex 성형탄 수분·입도 측정 자동화’ 과제 수주
- 한국투자증권, 나스닥 옥션정보 서비스 국내 최초 도입
- 한국피아이엠, MIM 기반 '글로벌 방산시장 공략' 본격화
주요뉴스
오늘의 날씨
마포구 상암동℃
강수확률 %
기획/취재
주간 TOP뉴스
- 1양주시, '북부 1위' 빈집 도시…되살릴 수 있을까
- 2김종혁 김포시의회 의장 “기본에 충실한 의회 만들겠다”
- 3“안 팔리는 헤지스”…패션업황 부진에 LF 식품사업 무리수?
- 4박동식 사천시장 “대한민국 우주 수도 만들 것”
- 5K방산, AI 개발 분주…“인공지능이 무기 생산”
- 6새 정부 기조 따라…'포용 금융' 박차 가하는 은행권
- 7“민생회복 소비쿠폰 싸게 팔아요”…불법 거래 기승
- 8삼전 '성큼'·하이닉스 '주춤'…증시 투톱 3년만에 '대역전'
- 9서부지방산림청-광주지방교정청, 산림경영대행 업무협약 체결
- 10배민 이어 스벅도…현대카드, 'PLCC 독점' 약화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