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證“LG전자,가전·TV 수요 호조 전망…목표가↑”

[서울경제TV=김혜영기자] 삼성증권은 2일 LG전자에 대해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라 가전·TV 부문이 호조세를 보일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는 기존 8만 2,000원에서 10만 5,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이종욱 연구원은 “코로나19 펜데믹 현상의 장기화로 거주 시간 증가 속에 확대된 구매 욕구를 새로운 온라인 채널을 통해 해소하고 있다”며 “이에 LG전자는 가전과 TV의 호실적이 더욱 장기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어 “포스트 코로나로 변할 때, 하드웨어 수요 방향성이 가전과 TV에서 모바일로 변할 것이라 믿었지만, 올 3분기 기존 예상과 달리 그 변곡점이 오지 않았다”며 “이에 LG전자의 이익을 더 높게 잡고 당분간 스마트폰 수요 악화를 피할 대안으로 삼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 연구원은 “특히, 펜데믹 상황이 길어지며 미주 등에서 추가적인 보조금이 예상되는 점과 재택 근무와 사회적 격리 등 주택 내 거주 시간 증가가 새로운 트렌드가 되고 있고, 전통 가전의 교체 주기 뿐 아니라 신가전, 스팀 가전, 렌탈, 기업간거래(B2B) 등 다양한 루트를 통해 신규 라인업이 확장되고 있다” 고 분석했다.
이에 “LG전자의 3분기 영업이익 추청치는 온라인 판매와 지연(Pent-up) 수요 등의 영향으로 7,049억원에서 7,452억원으로 높였다”고 설명했다. 특히 “미주 지역에서 온라인 구매 트렌드와 보조금이 만나 지연수요가 대폭 상승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기 때문으로, 온라인 매출 비중은 가전의 경우 2019년 15%에서 2020년 20%로, TV는 2019년 10% 후반에서 2020년 30%까지 확대되며 사회적 거리 두기 움직임을 피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에 따라, LG전자의 올해와 내년 연간 영업이익을 각각 3.8%, 5.5% 상향한 2조 7,000억원과 3조 4,00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했다. 또한 “LG전자의 이익 호조가 보조금에 기댄 일시적 현상일 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있지만, 보조금과 온라인은 촉매에 불과하다”고 덧붙였다./jjss1234567@sedaily.com
[ⓒ 서울경제TV(www.sentv.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 강석훈 KDB 산업은행장 퇴임…"AI 기반 산업 지속적 지원해야"
- 핀다, DSR계산기 2.0 오픈…"3단계 스트레스 DSR 반영"
- [단독]‘클라라 남편’ 사무엘황, 유가증권시장 도전… 美 KISS그룹과 맞손
- 떠나는 이복현 금감원장…"다 제 부족 탓이다"
- 케이쓰리아이, 자체 3D 데이터 기반 신규 AI 모델 3종 개발
- 에이비온 “바이오 USA 참가…파이프라인 경쟁력 소개”
- [이재명 대통령 취임] 금융 '공적 역할' 강화…가산금리 손질·빚 탕감 가나
- [이재명 대통령 취임] 가상자산 제도권 편입? 새 정부 크립토 정책 '주목'
- 엠젠솔루션, 소방박람회서 ‘AI 자율주행 소방로봇’ 첫 선
- 한국투자증권, MTS ‘한국투자’에 미국 주식 소수점 투자 기능 도입
주요뉴스
오늘의 날씨
마포구 상암동℃
강수확률 %
기획/취재
주간 TOP뉴스
- 1강석훈 KDB 산업은행장 퇴임…"AI 기반 산업 지속적 지원해야"
- 2경북TP·덕일산업(주), ‘2025 월드클래스플러스사업’ 선정
- 3계명문화대, 공공조달역량개발원과 공공조달학과 신설 및 전문인력 양성 위해 업무협약 체결
- 4영남대 김종오 교수, 과기정통부 ‘글로벌 리더연구’에 선정
- 5영남이공대 사회복지서비스과, ‘일회용컵 사용 줄이기’ 캠페인 전개
- 6영남대 재경총동창회, 이치준 동문 깜짝 1억 기부로 모교 응원
- 7대구행복진흥원, 대구평생학습플랫폼 온라인 강좌 수료 이벤트 진행
- 8대구대-구미어린이과학체험관, ‘양자교실’ 공동 운영
- 9영천시, ‘조부모 손자녀 돌봄사업’ 본격 시작
- 10핀다, DSR계산기 2.0 오픈…"3단계 스트레스 DSR 반영"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