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시장 서머리-9월1일]미국의 제조업지표가 호조를 보인 점이 호재로
미 증시는 차익 실현 매물이 출회되며 혼조세로 출발 했으나 애플(+3.98%)과 월마트(+6.29%)가 호재성 재료로 상승폭을 확대한 데 힘입어 상승 전환 성공. 더불어 연준이사의 발언과 개선된 제조업지표도 긍정적으로 작용. 다만, 약가 인하 우려로 제약, 바이오 업종이 부진한 모습을 보이는 등 업종 차별화가 진행된 가운데 차익 매물 소화 과정은 지속.
(다우지수 +0.76%, 나스닥지수 +1.39%, S&P500지수 +0.75%, 러셀2000지수 +1.07%,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 +1.96%)
이날 발표된 미국의 제조업지표가 호조를 보인 점이 증시에 호재로 작용. 전미공급관리자협회(ISM)가 발표한 8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56.0을 기록해 전월 수치와 시장 예상치를 상회. 이는 2018년 11월 이후 가장 높은 수치임. 코로나19 위기 초기 회복 국면의 가파른 반등은 사라지고 더딘 회복이 나타날 것이라는 우려가 있었지만, 탄탄한 경제 회복을 확인했음. IHS 마킷이 발표한 8월 미 제조업 PMI 확정치(계절 조정치)는 53.1을 기록해 2019년 1월 이후 가장 빠른 확장세를 나타냄. 다만, 시장 예상치와 앞서 발표된 예비치에는 미치지 못했음.
미 상무부가 발표한 7월 건설지출은 전월대비 0.1% 증가해 5개월만에 반등했음. 다만, 시장 예상치는 하회.
연방준비제도(Fed)의 경기 부양 기대감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주요 기술주들이 강세를 보인 점도 긍정적으로 작용. 특히, 애플은 액면분할 효과 속에 잇따른 목표주가 상향 소식 속에 강세를 이어갔고, 전일 2분기 실적 호조 및 내년 실적 전망치 상향 조정 등에 급등했던 줌 비디오가 급등세를 이어간 점도 기술주 강세에 힘을 실었음. 넷플릭스, 알파벳, 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 페이스북 등 주요 기술주들도 동반 상승. 이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또다시 사상 최고치를 경신. S&P500지수도 사상 최고치 경신.
한편, 라엘 브레이너드 Fed 이사는 “미국 경제가 상당한 위험에 직면해 있다”며, “중앙은행의 부양책이 계속 필요하다”고 언급하면서 경기 부양 의지를 재차 내보였음.
중국의 제조업지표가 호조를 보인 점도 긍정적으로 작용. 8월 차이신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53.1을 기록해 4개월 연속 확장 국면을 이어감. 이는 시장 예상치를 상회하는 수치로, 9년7개월만에 최고치임. 이에 경기 회복 기대감이 커지는 모습.
국제유가는 글로벌 경제지표 호조 등에 소폭 상승.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10월 인도분 가격은 전거래일보다 0.15달러(+0.35%) 상승한 42.76달러로 마감.
업종별로는 대부분 업종이 상승한 가운데, 소매, 경기관련 소비재, 화학, 소프트웨어/IT서비스, 기술장비, 자동차, 개인/가정용품, 산업서비스, 복합산업 업종 등의 상승세가 두드러짐. 종목별로는 애플(+3.98%)이 액면분할 효과 지속 및 목표주가 상향 조정 소식 등에 상승했고, 줌 비디오(+40.78%)는 2분기 실적 호조 및 내년 실적 전망치 상향 모멘텀 지속 등에 폭등. 넷플릭스(+5.10%), 알파벳A(+1.57%), 아마존(+1.40%), 마이크로소프트(+0.77%), 페이스북(+0.76%) 등 주요 기술주들도 동반 상승. 월마트(+6.29%)는 ‘아마존 프라임’ 같은 서비스인 ‘월마트 플러스(+)’ 출시를 발표한 가운데 큰 폭 상승. 반면, 테슬라(-4.67%)는 최대 50억 달러(약 5조9,0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에 나선다는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하락.
[제공=더원프로젝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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