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국민참여형 뉴딜펀드 20조원 조성

[서울경제TV=문다애 기자]
[앵커]
정부가 20조원 규모의 ‘정책형 뉴딜펀드’를 조성해 ‘한국판 뉴딜’ 분야에 집중 투자한다는 계획을 내놨습니다. 공공자금이 후순위 출자를 맡아 사실상 ‘원금보장’ 효과를 내게 해 민간 투자를 끌어들이고, 일반 국민에게도 투자 기회를 부여해 성과를 공유하겠다는 구상입니다. 문다애 기자입니다.
[기자]
정부가 총 20조원 규모의 뉴딜펀드를 조성해 ‘한국판 뉴딜’의 추진 동력을 강력히 뒷받침합니다.
민관매칭 방식으로 투자하는 뉴딜펀드로, 파격적인 세제 혜택과 적극적인 제도 지원으로 민간 투자를 유도한다는 방침입니다.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3일 문재인 대통령이 3일 청와대에서 주재한 ‘제1차 한국판 뉴딜 전략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국민참여형 뉴딜펀드 조성 및 뉴딜금융 지원 방안’을 발표했습니다.
먼저 재정 출자를 통해 정부가 투자위험을 우선 부담하는 ‘정책형 뉴딜펀드’를 오는 2025년까지 총 20조원 규모로 신설합니다.
정부와 정책금융기관이 민간 투자의 마중물 역할을 할 총 7조원의 모(母) 펀드를 조성하고, 일반 국민을 포함한 민간 자금을 매칭해 ‘자(子)펀드’를 결성하는 방식입니다.
모펀드가 후순위 출자를 맡아서 투자리스크를 우선 부담하도록 하는 유인 구조로, 공공부문의 자펀드별 매칭비율은 평균 35%이고 정부의 위험부담 수준은 기본 10%로 설정했습니다.
모인 자금은 뉴딜 관련 민자사업과 민자사업 외 뉴딜 인프라, 뉴딜 관련 프로젝트 등에 쓰입니다.
정부는 뉴딜 분야에 집중 투자를 유도하기 위한 가이드라인을 마련하고, 민간 공모펀드 참여를 우대하며 일반 국민도 투자 가능한 국민참여펀드도 조성합니다.
또한 한국판 뉴딜의 인프라 투자를 가속화하기 위해 ‘정책형 뉴딜 인프라펀드’와 민간 자율의 인프라펀드를 활용해서 ‘뉴딜 인프라펀드’를 육성합니다.
특히 공모 인프라펀드의 경우 투자금액 2억원 이내에서 투자에 따른 배당소득에 대해 9% 저율 분리과세를 적용하는 강력한 세제 혜택도 마련했습니다.
여기에 정부는 민간이 스스로 뉴딜 투자처를 발굴해 자유롭게 펀드를 결성하는 ’민간 뉴딜펀드‘의 활성화를 위해 현장 민원 해결과 규제 혁파 등 제도 개선에도 나섭니다. 서울경제TV 문다애입니다./문다애기자 dalove@sedaily.com
[영상편집 김준호]
[ⓒ 서울경제TV(www.sentv.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 삼성전자·SK하이닉스, 주가 상승…3분기 상장사 시총 331조원 증가
- 한국인, 지난해 라면 1인당 79개 먹어…'세계 2위'
- 국제금값 온스당 4000달러 안착…은값 14년만에 최고치
- 정부 "장애 전산시스템 709개로 정정"…복구율 27.2%
- 추석 연휴 마지막날 귀경길 정체…부산→서울 6시간 40분
- 트럼프 "이스라엘-하마스, 가자 평화구상 1단계에 합의"
- 李 대통령 "이스라엘 나포 국민 석방에 외교역량 최대 투입"
- '빵플레이션' 베이글 3년새 44% 올랐다
- 北 김정은, 라오스 시술릿 주석과 회담…'친선협력 강화' 강조
- 비트코인, 상승세 멈추고 4000달러 급락…'과열 조정' 진입
주요뉴스
기획/취재
주간 TOP뉴스
- 1여수 국동항 폐유 유출, 파손된 저장용기서 770리터 흘러나와
- 2삼성전자·SK하이닉스, 주가 상승…3분기 상장사 시총 331조원 증가
- 3수성구 지산2동 우리마을 교육나눔, ‘청소년이 GREEN 줍깅’ 환경 실천 프로그램 진행
- 4계명문화대, 학생 주도형 ‘비슬제(새봄월드)’로 대학 축제 새 전환점 활짝
- 5영남이공대학교 인테리어디자인과, 산불 피해지역에 ‘들마루’ 기증
- 6김승수 의원 “한국어능력시험 해외 응시자 5년만에 4.4배 ‘껑충’”
- 7김승수 의원, 추석맞이 민생행보 활발…전통시장 장보기·경로당 방문·사랑나눔 행사 등 현장 활동 펼쳐
- 8한국인, 지난해 라면 1인당 79개 먹어…'세계 2위'
- 9의성군, 제8회 의성슈퍼푸드마늘축제 성황리 마무리
- 102025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 열흘간 160만 명이 함께한 세계인의 축제로 마무리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