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프로젠 등 3사 합병 계획 철회…“금감원 염려 불식 못해”

[서울경제TV=이소연기자] 에이프로젠KIC·에이프로젠H&G와 합병을 추진 중이던 에이프로젠이 합병 계획 철회를 9일 전했다.
이날 에이프로젠·에이프로젠KIC·에이프로젠H&G 3사는 입장문을 통해 이 같은 소식을 전했다.
김재섭 대표이사는 “어제(8일) 저희 3사는 지난 4개월 동안 추진해오던 합병 계획을 철회했다”며 “합병이 목적한 바대로 이뤄지지 못한 책임은 전적으로 회사에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금융감독원에 제출한 증권신고서 및 외부평가의견서를 여러 차례 정정하면서 나름 최선을 다했으나, 회계법인의 평가원칙을 훼손하지 않으면서 공정성과 객관성을 유지하려는 금융감독원의 염려를 불식시키기에는 저희들의 준비가 부족했다”고 합병 철회 배경을 설명했다.
김 대표는 “이번 합병계획을 신속하게 철회한 것은 저희의 부족함을 겸허하게 인정하고 되도록 빨리 현 상황을 수습해 대안을 모색하기 위한 것”이라며 “3사가 함께 성장할 수 있는 방안을 여러 각도에서 최선을 다해 검토해서 대안을 만들어보겠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감독기관의 염려를 불식시킬 수 있는 준비가 됐다고 판단이 서면 합병을 다시 추진하는 방안도 고려하겠다”며 “에이프로젠 주주들 중에는 직상장 추진을 희망하는 분들도 상당수 계시는 것을 알기에 그 가능성 또한 완전히 배제하지는 않고 에이프로젠KIC·에이프로젠H&G·에이프로젠바이오로직스 등과의 관계를 고려하면서 주변과 관계 기관들의 다양한 의견도 듣겠다”고 언급했다.
한편, 합병 철회 소식이 전해진 후인 금일 오전 11시 25분 현재 에이프로젠KIC과 에이프로젠H&G의 주가는 각각 전 거래일 대비 15.31%, 15.38% 급락한 채 거래되고 있다. /wown93@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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