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 급매물 ‘껑충’…1주만에 6%↑

경제·산업 입력 2020-09-09 20:47:03 수정 2020-09-09 20:47:03 설석용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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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매물 속출’…서울 2주새 600개 이상 늘어
세종시도 상황 비슷…8월말 이후 급매 늘어
“내년 6월 적용되는 세금 중과 피하려는 모습”
급매 나오며 매물 증가…‘부동산 안정세’ 전망도

[앵커]
정부의 주택공급 계획이 구체화 되고 있는 가운데 서울과 경기도 등 수도권 내 아파트 급매물이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투기과열지구로 지정된 세종에서도 급매물이 속출하고 있어, 매물이 늘면 집값이 안정화될 거란 분석이 나옵니다. 설석용 기자입니다.


[기자]
최근 들어 부동산 시장에 급매물이 또다시 속출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오늘(9일) 부동산 빅데이터 업체 ‘아파트 실거래가’의 아파트 급매물 추이를 보면, 서울의 경우 최근 2주새 아파트 급매물이 600개 이상 늘었습니다. 전주보다는 6% 증가했습니다.


지난 8월 중순 급격히 감소했다 다시 증가세를 보이고 있는 상황.


지방에서는 투기과열지구로 묶여 아파트값 고공행진을 보였던 세종시도 비슷한 상황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8월 들어 급매물 수가 계속 줄어들었다가 지난달 24일 이후 증가세로 전환해 오늘 기준 153개의 매물이 나와 있는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이런 급매물 증가 현상은 내년 6월부터 적용되는 부동산 관련 세금 중과를 피하기 위해서란 분석입니다.
 

[싱크] 권대중 / 명지대 부동산대학원 교수
“지금 팔아야 양도세 중과를 안 받아요. 1가구 3주택은 72%의 양도세를 내게 됩니다. 양도세를 피하고 종합부동산세를 피하기 위한 다주택자들의 매물이에요.”


일각에서는 정부의 8·4 공급대책 이후 부동산 시장이 안정세로 접어들고 있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정부 정책에 따른 공급 물량과 함께 급매물 증가로 인해 거래가 가능한 물건의 총량이 늘어나기 때문입니다.


특히, 내년부터 시작하는 6만호 사전청약 등 공급계획이 구체화 되고 있어 실수요자들의 심리가 진정세로 전환되고 있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서울경제TV 설석용입니다. /joaquin@sedailycom


[영상편집 김준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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